【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직원이 원장 카드로 개인 전기차량을 충전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하는 등 창업진흥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 지원 전담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장 법인 카드로 개인차량을 충전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밝혀졌다.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실시된 A부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부서 소속 직원 6명이 인근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사회복무요원 64%가 복무 중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이하 사회복무 노조)은 31일 직장갑질119,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이달 1∼28일 전국의 사회복무요원(327명)과 소집해제자(23명) 등 3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0%(224명)는 복무 중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사회복무 노조는 “직장갑질119이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직장인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3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수 농협’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12일 장수 농협 간부 B씨 등 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망 당시 A씨는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지난 2019년 입사한 A씨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문구류 전문점 ‘아트박스’에서 전기가 통하는 볼펜 장난감이 판매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업체는 전기 관련 인증을 받았다지만 해당 제품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은 없는 데다, 친구를 놀라게 하라고 부추기는 문구까지 더해져 위험성 논란이 예상된다.27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아트박스에서는 건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일으키는 전기볼펜(일렉트로닉펜)이 판매되고 있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관심을 끌고 있는 해당 제품은 평범한 볼펜처럼 보이지만 상단부에서 찌릿한 충격이 가해지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업무용 휴대전화 하나를 따로 개통했다. 개인 휴대전화로 밤, 낮 가리지 않고 오던 업무 관련 메시지를 피하기 위함이다. A씨가 퇴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새로 마련한 업무용 휴대전화를 꺼놓는 일이다.이렇듯 퇴근 시간이 났음에도 회사나 거래처에서 업무와 관련된 전화나 메시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정부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연결차단권’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직장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노동부는 지난 6월 26일 사망한 서울대 청소노동자 A씨에 대한 사안의 중요성, 대학 측의 조사상황 등을 고려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 여학생 기숙사 건물에서 근무하던 해당 청소노동자는 극심한 노동 강도에 시달려 왔다. A씨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기숙사에서 홀로 100L 크기의 쓰레기봉투 6개에서 7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쓰레기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오는 16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 지 2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회사 내 갑질·괴롭힘을 당하는 직장인을 돕는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그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하는 토론회를 가졌다.직장갑질 119는 15일 ‘4대 사각지대 4대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수했다는 이유로 자행된 사장의 폭언과 이를 노동청에 신고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진정 취하를 요구받은 피해, 지국장의 비리를 본사에 제보했다는 이유로 특수고용노동자가 겪은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모 전 부장검사와 관련해 서울고검이 일부 무혐의 결정을 내린 데 불복해 제기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이 제기한 김 전 부장검사 강요·모욕 혐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한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지인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직속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의 폭언과 폭행 등이 사망의 직접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S그룹 계열사 LS엠트론이 퇴직 직원과 내부 고발자에 대한 갑질과 횡령범죄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LS엠트론은 LS그룹 차기 총수로 거론되고 있는 구자은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그룹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 내부에서 갑질 잡음까지 불거져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LS엠트론 베트남 지사에서 근무했던 A씨가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까지 LS엠트론 베트남 연락사무소에서 근무 하다 갑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전력 내부에서 부당한 근무를 강요하고 폭력까지 당했다는 직장 내 괴롭힘 폭로가 나와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전의 사내문화 개선 요구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한전에서는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직장 내 갑질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김종갑 사장의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28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이 같은 내용의 갑질 폭로가 담긴 글이 공유되고 있다.‘본사 직장갑질 신고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라는 제목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정부의 소상공인 대상 긴급대출 정책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업무가 폭증하는 가운데, 제대로 된 보상 없이 몇 배의 업무강도에 시달린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일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이 소진공과 시중은행 등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해당 대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1.5%의 저금리로 적용된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의 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찬희)가 3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故) 김홍영(당시33·사법연수원 41기) 검사에게 수차례 걸쳐 폭행·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김모(51· 27기) 전 부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변협은 27일 김 전 부장검사 고발에 만장일치로 동의한 상임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홍영 검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그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법원이 직장 내 후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목공용 스테이플러 ‘태커(Tacker)’까지 발사한 직장선배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최상수 판사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13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장난이라는 명분으로 직장 후배 B씨(26)의 팔과 등을 향해 여러 차례 태커를 쏜 혐의를 받고 있다.‘태커’는 주로 목공작업에서 쓰이는 기계로 전용 심인 태커핀을 총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지난 7월 16일 시행 이후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하루 평균 16.5건의 신고가 고용노동부(고용부)에 접수됐다. 직장 내 괴롭힘은 주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형태로는 폭언이 주를 이뤘다. 고용부는 18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1개월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진정은 총 379건이며,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6.5건에 달한다.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에게서 접수된 진정이 159건(42.0%)으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