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낸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대법원 2부은 전날 조씨가 서울고법의 국민참여재판 신청 항고 기각에 불복해 제출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 처리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배심원 참여 없이 이뤄지는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된다.법원은 피해자 측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압박을 느끼고 있음으로 통상적인 재판으로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점 등을 반영해 조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참여재판법상 ‘성폭력 범죄 피해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자격을 만 20세 이상으로 정한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1일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 중 ‘만 20세 이상’ 부분이 헌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묻는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7(합헌)대 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는 배심원의 자격을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이 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정된다’고 정하고 있다.수원지법은 지난 2018년 10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성폭력범죄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을 배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성범죄 피해자가 2차 피해 방지 등을 이유로 법원에 성범죄 사건의 국민참여재판 배제를 신청할 경우 법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이하 ‘국민참여재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대표발의 했다.성폭력범죄 관련 국민참여재판의 수는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피해자 진술 외에 물증 확보가 어려운 성폭력범죄 사건에서 배심원의 판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60대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주영)는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65)씨와 A씨 아들 B(41)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12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C씨와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역시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일 C씨는 A씨가 요금제 2만5000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을 두고 폭언·폭행했고, 이들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인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왕기춘이 국민참여재판을 요구하며 재항고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청소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같은 해 8월부터 지난 2월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청소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왕기춘이 법원의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대구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연욱)는 14일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기각했다.왕기춘은 지난 6월 26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검사와 피해자 측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해 반대했다.이후 7월 23일 대구지법은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렸다.이에 왕기춘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 3일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법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27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최근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배재 결정을 내렸다.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경 자신의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A(17)양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에는 같은 체육관의 제자인 B(16)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앞서 왕기춘은 지난달 26일 첫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밝혔지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웹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관계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창열)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구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 5명(남성 3명, 여성 2명) 대해 제보를 받아 그들의 실명, 나이, 주소, 직업, 미지급 양육비 등이 포함된 정보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고인 안인득(42)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7일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안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안씨는 지난 4월 자신이 거주하던 경남 진주 소재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날 최종의견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안씨 사건보다 반인륜적 사건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겠는가. 없다면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이 일반 형사재판이 아닌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방법원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한 안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안씨가 지난 16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견서를 낸 데에 따른 것이다. 당초에는 창원지법 전주지원 형사 1부에서 안씨의 재판을 담당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재판을 취소하고 국민참여재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점포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다 건물주에게 둔기를 휘둘러 재판에 넘겨진 ‘궁중족발’ 사장에게 법원이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6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궁중족발 사장 김모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내린 배심원의 의결을 받아들여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찰이 적용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건물주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그러나 특수상해 및 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에 허위 내용을 담아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년전쟁’의 감독과 프로듀서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9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영씨와 프로듀서 최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 9명 중 김 감독에 대해서는 8명, 최씨에 대해서는 7명이 무죄 평결을 내렸다.‘백년전쟁’은 지난 2012년 11월 민족문제연구소 주도로 제작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