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적자를 이유로 보험료를 인상한 이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떠넘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11일 실손보험료 인상은 손보사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국내 손보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둬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도 정작 손해율 급등을 핑계로 실손보험료를 인상했다”라고 주장했다.실제 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96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보험료 6조35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삼성·하나·신한카드가 올해의 좋은 카드사에 오른 반면 현대카드는 건전성과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소비자연맹은 6일 국내 7개 카드사(삼성·하나·신한·KB국민·우리·롯데·현대)를 대상으로 ‘2021년 좋은 카드사’를 평가한 결과 1위는 삼성카드, 꼴찌는 현대카드가 차지했다고 밝혔다.금소연은 ‘2021 좋은 카드사’는 소비자가 카드사 선택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4대 부문, 12개 항목으로 구분해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평가에는 금융감독원 공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채용문은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계에서는 디지털금융으로 전환 등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반면 일각에선 은행권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은행에 신입이 없다“ 점점 줄어드는 채용규모11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국민·신한·하나·우리·씨티·농협은행 등에서 받은 채용 실적·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이들 은행들이 채용한 신입 직원은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절반이 불편한 청구절차로 인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소비자연맹·소비자와함께·녹색소비자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23일~2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2년간 실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 전체 응답자의 47.2%가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을 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청구를 포기한 금액 중 30만원 이하의 소액 청구 건은 95.2%에 달했다.소비자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보험금 수령액이 적다며 삼성생명 등 6개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에서 연이어 승소했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소비자연맹은 동양생명의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미지급 반환청구 소송 1심에서 재판부가 원고 승소판결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 즉시연금 가입자들의 원고 승소 후 두 번째 원고 승소로, 이후에 있을 삼성, 한화, 교보, KB생명 등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참사의 주 요인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항만업계 재취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지목됐다. 이에 국회는 퇴직한 관료 출신 인사들이 금융권 등 기관의 주요 보직에 앉지 못하도록 한 ‘관피아 방지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그러나 ‘관피아 방지법’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금융권 수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이 뜨겁다. 금융권 수장 자리에 관료·정치인 출신 인물들이 잇따라 내정되면서 업계 안팎으로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은행연합회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권의 협회장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이 내정됐다. 일각에선 정 이사장의 내정을 두고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합성어),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하며 반대의 목소리도 잇따른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해 사실상 임명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이사장은 다음주 중 회원사의 찬반 투표를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앞서 회추위는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유령 자문의를 앞세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일 롯데손보가 주치의가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한 ‘진단서’를 부인하는가하면 환자를 직접 보지도 않은 유령 의사의 불법적 자문소견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롯데손보를 비롯해 손해보험사들의 전반적인 잘못된 관행의 개선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금소연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09년에 롯데손보에 가입한 A씨(43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고객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기한을 연장한 대출채권까지 회수하면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행위’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한국씨티은행이 대출 상환의지가 있는 고객의 기회를 빼앗고 일방적인 채권회수로 고객을 도산위기에 몰아넣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금소연에 따르면 김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한국씨티은행의 구매자금 대출로 수년간 여신거래를 하는 도중 다른 은행 부동산담보대출이 대출기한 연장문제로 연체가 됐다.이에 한국씨티은행은 대출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고액보험금을 늑장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화생명과 AIA생명의 지급지연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보험금 지급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10건 중 1건의 보험금을 6일(평균 5.73일)이 걸려 지급했으며 총 지급 보험 금액 기준으로는 33.51%를 늑장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보험사들은 현행규정상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총 지급된 보험금의 1/3가까이가 지연지급 됐다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이 최근 열린 삼성생명 즉시연금 청구소송 2차 공판과 관련해, 가입은 상품약관에 따르고 연금지급은 산출방법서에 준한다는 삼성생명의 주장은 아전인수라고 비판했다. 금소연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즉시연금 청구소송 2차 공판에서 삼성생명 법률 대리인이 내놓은 산출방법서에 따라 연금을 지급했다는 변론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산출방법서는 기본적으로 미공개 문서인데, 소비자가 볼 수 없는 문서에 만기보험금 지급재원 공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이를 따라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금소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