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유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말 135조6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은 2.70%로 9월말 대비 0.28%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업권별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증권은 13.73%, 저축은행은 6.94%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증권사들의 신탁 및 랩어카운트 장단기 미스매치가 관행처럼 활용돼 왔지만, 이를 개선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가 손질된다. 당국은 아울러 고객에 대한 안내 등도 의무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해 29일까지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이어 이 규정들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도 거쳐 빠르면 3분기 중 시행될 전망이다.이번 개정안은 신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베트남 재무부 호 득 퍽(Ho Duc Phoc) 장관을 만나 금융 산업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자본시장 등 금융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면담에서 베트남 재무부 호 득 퍽 장관은 한국의 발전된 자본시장이 베트남에게 모범사례가 된다고 언급하며, 자본시장 관련 제도설계 및 감독·규제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김주현 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중 하나로서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은행권이 5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중견기업전용펀드’가 연내 투자를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지난달 발표한 76조원+α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세부내용 구체화에 관해 논의했다.특히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에 대해 회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은행권이 최초로 공동 출자해 만드는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는 중견기업전용펀드 활동으로 중견기업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지난해부터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일단 제도적 정비 즉 금융위원회의 ‘심사 기준 확정’이 이뤄지면서 중요 고비를 넘었다는 평이 나온다. 이렇게 전환 성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완전 해결까지는 허들이 일부 남아있다는 점에서 계속 시선이 모아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논의 끝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 마련을 매듭지었다. 기존에 없던 상황이라 절차 근거가 명확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이 행정적 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와 젊은 세대의 미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했다. 아울러 당국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IBK기업은행이 야심차게 꾸리고 있는 IBK창공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IBK창공은 창업공장의 줄임말이다.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구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에 ‘북극 한파’ 못지 않은 차디찬 냉기가 감돌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셜(이하 PF) 부실 여파로 지방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데다 중견건설사마저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미 지난 6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춘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이 꼽히고 있다. 한신평에 의하면 태영건설의 도급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 당국이 보험업계에도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생명·손해보험사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6일 보험업계 상위사 10곳의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 신한라이프 이영종 대표, NH농협생명 윤해진 대표,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 현대해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한시적 조치다”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는 한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저하하는 엄중한 사안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는 지난달 6일 공매도 한시 중단 조치로 인한 해외자본 이탈 우려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2024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이 같은 당국의 조치는 증권업종에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6일 하나증권은 과거 공매도 전면 금지 상황에 거래대금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 발표 자료를 통해 BNP파리바 등의 560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이번 조치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허용돼 왔으나, 2024년 6월 말까지 모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 공매도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앞서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2021년 5월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바 있다.과거 3차례(2008·2011·2020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청년도약계좌가 지난 6월 포문을 열었지만 정작 수요층인 청년들에게는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이 11일 금융위원회 및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년도약계좌’ 신청 인원은 42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당사업 목표인원은 306만명이다.지난 6월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로 청년들의 교육중단, 구직 어려움, 주거마련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중국 부동산이 침체 위기에 빠지면서 글로벌 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은 직접적 영향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나 불안 심리 지속에 따른 파장은 연말까지 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완전히 거둘 때는 아니라는 우려가 제기된다.23일 금융권과 당국에 따르면 우리 금융기관이 중국 문제로 직접 연관된 익스포져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누적된 부채가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자산 가치 붕괴와 경제 위기가 닥치는 ‘민스키 모멘트’를 스스로 억제 가능한지와 관해서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SDS가 민간기업 최초 금융위원회 주관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금융위원회 주관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심사에서 민간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전문기관을 의미한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일부를 삭제‧대체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말한다. 삼성SDS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 인력 ▲데이터분석플랫폼 ‘Brightics AI’ 기반 분석 역량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술력 ▲다양한 산업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기존 예금자가 보유한 일반 예금과 별도로 연금저축·사고보험금·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각각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이 노후소득 보장과 상품의 사회보장적 성격을 고려, 보호를 두텁게 시행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진행한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다. 예금자 보호는 금융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자에게 예금을 돌려줄 수 없을 때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지급해 주는 것으로 최대 한도 금액에 대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검찰(남부지검)이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월 2~3회 모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한다.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4개 기관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회의실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비상 조사심리기관협의회(이하 비상 조심협) 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비상 조심협은 올 한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척결을 집중 추진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의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월 2~3회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을 살펴보는 회의체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날 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라고 지시했다.김병기 사무부총장은 17일 오전 당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 당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체 없이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의총을 통해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현실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대출금리 인상 자제와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회장단·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금리상승과 같은 비용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해외 주요 은행의 부실화에도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부동산 PF 및 건설사 신용리스크 완화에 올해 내로 총 28조4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선제적 정책대응을 추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6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회사채·단기 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부동산 PF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를 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한국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 약 6조1000억원이 유입됐다”며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 순유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