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가 금융그룹 실적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출 확대와 순이자마진(NIM) 방어 등으로 빈틈을 메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그룹의 영업 경쟁이 올해 내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1분기 금융그룹 실적에서 홍콩 H지수 ELS 이슈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리빙뱅크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신한금융지주는 악조건에서도 실적을 방어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KB금융그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재차 20조원대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한 은행의 실적 상승과 IFRS17 도입에 따른 수혜로 보험 계열사가 역대급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로 대손충담금적립률이 낮아지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또한 홍콩 H지수 ELS 손실을 반영한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농협중앙회장선거가 지난 25일 합천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이 당선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으로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실시돼 총 1111명의 선거인(총 1252표 행사)이 구성됐다. 직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져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이 293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이번에 당선된 강호동 당선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신임 농협중앙회장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 19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서 만난 농민에게 물어봤다.【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은 법적 정의에 따라 농민의 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KB금융지주의 새 선장인 양종희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현장 직원 중심의 재설계를 약속해 눈길을 끈다.KB금융지주는 21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소상공인·사회적기업 임직원·협력회사 직원 등을 포함, 약 150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저는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동안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상생 경영과 최고의 경험 제공, 주주 기대에 보답,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언급했다.그는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와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이익이 크게 줄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6일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3조6283억원으로 전년동기(12조3776억원) 대비 1조246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권역별로는(개별 당기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 수장들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며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혁신과 전환’을 핵심과제로 내세우는 한편 ‘플랫폼’의 진화를 강조했다.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대인호변(大人虎變)의 자세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라며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업계가 최고경영자(CEO) 인사 시즌에 본격 돌입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부 국내 시중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와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을 비롯해 내년 3월까지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등 주요 금융지주·은행 수장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부분의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호실적을 달성한 만큼 CEO 연임에 제약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올해 12월 31일로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나는 KB국민은행 허인 행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가을을 맞이 의류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하나금융그룹은 15일 의류 기부 캠페인 ‘Fall in 옷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을맞이 옷장 정리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Fall in 옷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하면서 ‘완전 민영화’ 달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우리금융그룹은 13일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5485만원에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자사주 주당 매입가는 1만970원이며 손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보유량은 9만8127주로 늘었다. 우리금융그룹 임원들도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손 회장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를 매입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총 자산이 주식시장 활황과 대출자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내 10개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11조44671억원으로 지난해(7조6320억원) 보다 3조8351억원(50.3%)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지난해(2946조원) 대비 141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금융지주사는 KB, 신한, NH농협, 우리, 하나, BNK, DGB,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올해 2분기(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자본비율이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이 지난 1분기 보다 0.29%포인트 상승한 15.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13.15%)과 기본자본비율(14.29%) 역시 각각 0.27%포인트, 0.34%포인트 상승했다.이는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확대와 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대규모 사모펀드 중단 사태와 관련해 두 달 가까이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이하 신한금투) 노조가 신한금융지주와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며 사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금투 지부(이하 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신한금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금투의 천문학적인 금융사고는 지주와 낙하산이 벌인 참사”라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신한금투에서 판매한 사모상품 사고금액 총액은 무려 1조3388억에 달한다. 피해규모는 ▲헤리티지 3799억원 ▲라임 33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은행과 은행지주에 대한 배당제한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내달부터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은행과 은행지주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결정에 따라 은행과 은행지주들은 오는 7월부터 자율적으로 중간·분기배당 등을 할 수 있게 됐다.지난 1월 금융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에 따라 은행과 은행지주들의 배당을 원칙적으로 순이익의 20%이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 전직원의 참여로 이뤄지는 기업 리스크 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프로세스 강화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옴부즈맨(ombudsman) 제도인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옴부즈맨 제도는 현재 실현되지 않거나 관리되지 않았지만, 향후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전에 관리하는 프로세스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사소한 무질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의지를 공식화했다. 금융사 측에서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과열경쟁과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은행연합회는 신한·KB·우리·하나금융지주 및 BNK, DGB, JB금융 등 대다수 금융지주사들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에 대한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앞서 지난달 26일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정기 이사회서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금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앞으로 은행이나 금융지주 등은 도산이나 파산 등 경영 위기 상황에 대한 자체 정상화 계획안을 매년 마련해야 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4월 1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기관의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 제도 등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공포됐다.이번 개정안으로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선정된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들은 선정 후 3개월 내로 위기 상황에 대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김 회장도 포함돼 있어 4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6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회의를 개최하고 면밀한 심층 평가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최종 후보로는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현 대표이사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하나은행 박성호 부행장이 선정됐으며, 외부 후보로는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행장이 포함됐다.회추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최종 후보 3인이 선정됐다. 그러나 후보군 가운데 취임한지 갓 두 달 된 대구은행 임성훈 현 은행장이 포함되면서 그동안 불거진 DGB금융그룹 김태오 현 회장의 셀프 연임 논란이 사실상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예상된다. 3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DGB금융그룹 김태오 현 회장, 임성훈 은행장, 우리카드 유구현 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회추위는 내달 면접과 회추위원 회의 등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KB금융그룹이 혁신금융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등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기존 혁신금융 4대 어젠다(의제)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가했다. KB금융은 이 같은 총 5대 어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군 7명이 정해졌다. 후보군은 전·현직 은행권 수장을 비롯해 관료 출신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포함됐다.1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KDB산업·IBK기업·SC제일·한국씨티·경남 등 10개 은행장들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했다.롱리스트에 선정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전 의원, 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신한 금융지주 신상훈 전 사장, 농협은행 이대훈 전 은행장, KB국민은행 민병덕 전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