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총 12조원이 들어가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면서 모든 자금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증자하거나 그룹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 대략 6조원은 내부자금으로, 나머지 6조원은 국내외 장기 차입금으로 해결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자금 담당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 당시 CFO(K 부사장)가 건설 기간 동안 기존 전기로 사업에서 수익 창출을 잘 리딩했고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바쳤다. 그러한 노력으로 200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2.3%나 됐다. 그렇지만 국가도 하기 어려운 규모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아침 현대차 홍보실장 K 부사장이 차 한잔하자고 연락이 왔다. 당시 현대제철 홍보팀은 양재동 현대차 사옥 서관 14층에, 현대차 홍보실은 2층에 있었다. 방에 들어서자 부사장은 두툼한 손으로 내 손을 덥석 잡으면서 “김 부장, 참 미안하네. 일은 김 부장이 다 했는데 칭찬은 내가 받았어”라며 정몽구 회장의 말씀을 전해줬다. “현대제철이 기획한 오늘 아침 OO신문을 보시고 회장님께서 ‘그래, 홍보는 이렇게 하는 거야!’ 하시면서 아주 기뻐하셨네. 그리고 내가 직접 가서 회장님의 감사 인사를 전하라고 하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3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한‘2023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을 성료하고 수료식을 열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부설 KINA교육센터는 지난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2023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12월 21일부터 8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인터넷신문 신입기자와 인터넷신문사 입사를 희망하는 교육생 33명이 참여했다.교육은 △기사 발제와 취재 △온라인 활용 정보 탐색 △사진과 동영상 편집 △재무제표 읽기와 취재 적용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매체 부분에서 투데이신문(본보), 기자 부문에서 본보 홍기원 기자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신협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신문 대표와 언론윤리대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인신협 이의춘 회장은 개회사에서 “높아지는 인터넷신문의 위상에 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투데이신문(본보)와 홍기원 기자가 매체·기자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21일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인신협은 지난 2021년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언론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심사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언론인권센터,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추천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만행과 그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을 취재한 故 강영종 전 광주문화방송 기자가 7월의 선양 민주유공자에 선정됐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일 강영종 민주유공자를 7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강 유공자는 1980년 5월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하던 중 5·18민주화운동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그는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엄군의 만행과 시민들의 항쟁을 취재한 뒤 보도하려 했지만 신군부의 언론통제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강 유공자는 취재내용을 중앙으로 보내기까지 하며
“노가다 판에서도 가끔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한다. 땀 뻘뻘 흘리며 종일 몸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무념무상에 든다. 그럴 때면 겉치레 다 걷어내고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런 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씻고 침대에 누우면 뭐랄까. 침대에서 5센티미터쯤 둥둥 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가볍고 산뜻하고 유쾌해지는 기분이랄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근로자’가 아닌 ‘노가다꾼’이라 불러달라는 한 청년이 있다. 낮에는 집을 짓고 밤에는 글을 짓는다는 지은이 송주홍씨가 그 주인공이다. 공부는 안 해도 책은 읽었으며, 아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직접 필사하며 읽는 한국 현대문학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나의 첫 필사노트’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나의 첫 필사노트는 한때 모바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증쇄를 연기했다. 잇따른 품절 탓에 끝내 발걸음을 돌린 이들에겐 희소식이다.나의 첫 필사노트를 제작한 새봄출판사는 ‘필사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이상의 「날개」를 등을 수록하여 문학작품을 책 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현직 기자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5) 측에 돈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조주빈 일당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이 확인된 소속 기자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앞서 경찰은 박사방 등 텔레그램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대행 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조주빈 측에게 수십만원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는 의혹에 휩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불법촬영물과 성매매 정보를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기자 단톡방’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0일 언론사 관계자 등 ‘기자 단톡방’ 참가자 12명을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여성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은 지난 5월 해당 대화방 참가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DSO에 따르면 이 대화방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파생됐으며 기자, PD 등이 참가했다. 이 대화방에서는 각종 불법촬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 조희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오 부장판사는 “조씨는 사건 당일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했고 장씨가 당시 흥을 돋우기 위해 춤춘 사실도 인정된다”며 “A 회장이 당시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한 적이 없음에도 조씨가 A 회장을 거론하며 책임 회피를 시도한 점에 비춰 조씨가 장씨를 추행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하지만 오 부장판사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공판에서 “증인 윤지오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조씨는 지난 2008년 8월 5일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장자연리스트 사건 당시 윤씨가 경찰에게 김씨에게 받은 피해를 말하면서 이 사건을 이야기했다”며 “윤씨가 2차 조사 때 가해자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가 한국방송(KBS)의 사내 성추행 가해 기자에게 내린 정직 6개월 징계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데 대해 여성단체들이 “직장 내 성희롱 발생 맥락을 무시한 판정”이라며 반발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단체연합)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노위 앞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노위의 판정은 직장 내 위계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발생의 전체적인 맥락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KBS 지역국 소속 기자 A씨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