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 1위 업종이 배달업이라며 뚜렷한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라이더자격제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차별 없는 사회보험 적용 등을 요청했다.먼저 유니온이 주장하는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오는 7월부터 배달라이더(배달기사)같이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근무 중 다치면 산재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등 고용부 소관 법령 5건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그간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과 플랫폼(Platform·이용자와 제공처 사이를 잇는 시스템) 종사자는 산재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다. 현행 산재보험법에 따르면 2008년 신설된 ‘특고 전속성 요건’으로 하나의 주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배달업 종사자의 과중한 유상운송용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이륜차 배달업 공제조합 설립에 나선다. 다만 배달 노동자 조합은 정부와 기업만 참가한 협약에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지 우려를 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9개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과 함께 ‘소화물 배송대행업 공제조합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민간 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위대한상상(요기요), 로지올(생각대로), 바로고, 메쉬코리아(부릉), 스파이더크래프트,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리운전, 웹툰작가,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들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종사자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전국대리운전노조, 웹툰작가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노동희망찾기’(가칭) 플랫폼노동 당사자들이 11일 국회 플랫폼종사자법 논의에 대해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플랫폼종사자법은 플랫폼 운영자와 이용 사업자에게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서면 계약서 제공 △이용 계약 변경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배달 음식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단지, 원룸촌 등에 사는 시민들이 배달 오토바이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소음·진동 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이륜차 소음 기준치는 105db(데시벨)이지만 현행 소음 규제 기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잇따른다.직장인 A씨는 선선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꼭 닫고 잔다. 잠들 즘 이따금 귓등을 때리는 오토바이 소음 탓이다.A씨는 “원룸촌 특성상 밤늦게 배달 음식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옆 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당일 또는 이르면 내일 새벽에도 택배가 배송된다. 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택배를 받았을 때의 설렘과 행복 이면에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등 극한 노동조건이 자리하고 있다.과로의 원인은 최근 배송업계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당일 주문-다음날 오후 안까지 배송하는 신속 배송 서비스가 지목된다. 이 서비스 시스템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택배 노동자들이 밤늦게까지 심하면 새벽까지 일을 끝내지 못한다.실제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6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 또한 단건 배달에 나서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한 번에 한집’ 배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에 서비스의 핵심인 라이더 확보를 위한 각 사의 출혈경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6일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내달 8일부터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배민원)’을 새롭게 전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서비스 출시 결정과 함께 도입 초기 라이더 확보와 입점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먼저 배민 측은 배민1 서비스에 참여
【투데이신문 이종화 인턴기자】 동아제약이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기업 ‘바로고’와 손잡고 라이더(배달기사) 응원에 나섰다.동아제약은 배달대행 스타트업 기업 바로고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라이더를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라이더!’ 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바로고 기사 앱 내 커뮤니티인 ‘바로고 플레이’를 통해 오는 2월 1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같이 고생하는 동료 라이더 혹은 소속 허브를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의 배달기사(라이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라이더는 담당 구역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방문했다가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이 아직까지 라이더들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외부 외출이 잦아들고 배달에 대한 소요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바로고에 따르면 송파지역을 담당하던 라이더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동선은 대구지역이나 신천지 등 확산지역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무 중 만났던 프랜차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379만원. 배달의민족이 공개한 배달기사(라이더)들의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소득이다. 상반기 평균 소득은 312만원이었으니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4100만원 수준이다. 특히 배달이 많이 몰린 지난해 12월 라이더들은 평균 42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그 중 상위 10%는 632만원을 벌어들였다. 통계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97만원이었다. 그마저도 절반 이상인 56.4%의 근로자들의 소득은 250만원 이하였으며 150만원~250만원을 버는 소득구간이 28.9%로 가장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기사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고정급으로 받던 임금을 당자사 동의 없이 건당 수수료 방식으로 바꾸고 개인사업자로 계약한 배달기사들을 근로자 취급하며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된 라이더유니온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요기요 본사 앞에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기사들을 상대로 갑질과 불법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요기요 배달기사 박모씨는 지난 4월경 8개월 동안의 근로계약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