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청주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오송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유족회)와의 협상 끝에 지난 1일 철거했던 분향소를 다시 열기로 했다.장소는 시청 별관 건물 1층이 거론되고 있으며 운영 기간은 추후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5일 참여자치지역연대(참여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무리한 강제집행은 유가족들의 마음에 다시 상처를 주고 분노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유족회와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 관계자 50여 명은 전날 청주시청 현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충북)도는 희생자 분향소를 유가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의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시사하며 유가족 측에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진정한 대화가 아닌 일방적 강요로 일관하는 서울시의 행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1일 서울시의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 시사와 더불어 유가족 측에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위 같이 유감을 표명했다.또 앞서 서울시가 16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다음 달 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실무 협상에 나서는 서울시가 전장연 시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면담이 다음 달 7일로 예정돼있다”며 “전장연과 관련한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 다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번 면담의 주제는 탈시설 장애인 실태조사,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 일제조사, 중증장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내달 1일부터 5일간 서울광장에서 분향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이에 유가족 측은 “분향소 종료시점을 정해 언론을 통해 제안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들과의 별다른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종료시점을 정한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이다. 한 달이 넘게 흐른 시간 동안 ‘분향소’를 둘러싼 서울시와 유가족들의 마찰은 쉽사리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불법 설치된 시민분향소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행정대집행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어쩌면 이리도 예쁘니, 너희가 다 나의 아들 딸이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붙여진 쪽지 中)구서울시청사이자 현 서울도서관 앞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의 시간은 약 5개월이 흐른 24일에도 여전히 지난해 10월 29일, 비통의 ‘그날’로 멈춰있었다.천막아래 수놓아진 159명의 영정과 그 앞에 놓인 새하얀 국화꽃만이 그날이 과거라는 것을 증명했다.서울광장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인 등 많은 시민들이 지나다녔다. 그 중 분향소를 들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시가 철거를 통보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두고 유가족과 서울시 간 입장차가 아흐레째 곪아가고 있다. 참사 현장 근처에 있던 분향소는 이달 4일 서울광장으로 옮긴 뒤 서울시의 자진 철거 통보에도 24일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존폐의 기로에 놓인 곳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게 고요히 분향소로서의 소임을 다 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해당 분향소를 ‘불법 설치’로 보고 지난 15일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지만 유가족들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서울시의회 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의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통보한 상황에서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이태원 유가족 및 단체들이 서울시를 규탄하며 “영정과 위패가 있는 마지막 분향소를 차려달라”고 요구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이번에 기습적으로 마련된 분향소는 지자체와 협의 없이 마련됐다. 이에 서울시는 이 분향소를 인정할 수 없다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를 사전 통지없이 방문했다가 유가족들의 비판을 샀다.20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경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시민분향소를 찾았다.이날 한 총리는 협의회 측에 별다른 통지도 하지 않은 채 분향소를 방문했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정부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분향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현장에 있던 한 유가족은 한 총리에게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막말을 게재한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시의원에 대해 유가족들이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경남지부는 15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라는 표현은 권고 사항으로 ‘희생자’ 등의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박종현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전날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박 정책관은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망자’ 표현을 쓴 것은 전혀 아니다”며 “재난 관련 용어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는 내규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희생자’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며 “사고, 사망자 표현은 권고 사항일 뿐 희생자, 참사, 피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센터협의회와 함께 삼각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6월 2일까지 추모 기간을 갖는다.앞서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에서 40대 여성과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날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60대 여성이 30대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분향소를 찾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전적으로 정치의 책임”이라며 “적어도 정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장애를 가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7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에 따르면 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를 이어간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는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부모연대는 “매년 수차례 벌어지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의 새로운 세월호 참사 추모 공간 조성 계획에 따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운영됐던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다.서울시는 18일 현 14개동 세월호 천막에 대한 철거 작업에 나선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래로 약 4년 8개월 만이다.앞서 세월호 유가족은 지난 16일 천막 내 집기 및 비품 등을 미리 정리했다.또 다음날에는 세월호 천막 내 존치돼있던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참사 및 미수습자 304명의 영정사진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안식을 진행했다.유족들은 아직까지 영정 안치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현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다시 설치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가 정리된다.1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제를 마지막으로 분향소를 정리할 계획이다.이 분향소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 조합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위해 지난 7월 3일 설치됐다.분향소 해체는 전날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향소 방문 이후 결정됐다.쌍용차지부는 “이 수석 등이 방문해 최근 쌍용차 복직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