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연 700억원대인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시장에 카르텔이 형성돼 특정 업체들이 매년 20~30%씩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6일 “서울 방과후학교 부장 교사들 사이에서 방과후학교 특정 업체가 작성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블랙리스트가 공유돼 위탁업체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건당 평균 2억원으로 추산되는 서울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용역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만 연간 350건이 발주되고 7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과 증여세 납부 등을 두고 충돌했다.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폈고, 여당은 후보자가 관련 의혹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역공했다.유 후보자 역시 “블랙리스트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검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청구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수사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사 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마켓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마켓컬리 직원을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앞서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해 특정 근로자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24일 김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 전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함께 기소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김선희·임정엽·권성수)는 9일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도 다르게 진술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법정구속 사유를 설명했다.환경부 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3일 서울연극협회 등이 “박근혜정부 인사들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지원배제 등이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박근혜정부는 지난 2014년 4월경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거나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이를 이용해 서울연극협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아메리카 대륙 내 해외 사업이 불법취업과 인권침해 논란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해당 사안들은 취업 법령 및 현지인 보호 등 기업윤리와 관련한 문제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왔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더욱이 페루 인권침해 문제는 스웨덴 연기금이 SK지주를 투자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데 까지 영향을 줘 실제 SK의 국제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준 상황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취업하려던 한국인 33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문화예술인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판단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심리미진과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각각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김 전 실장 등은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명단과 함께 정부지원금 지급 배제 사유 등을 정리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집행하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10월 5일 보수성향 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주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재수감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출소했다.김 전 실장은 4일 오전 0시 5분경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화이트리스트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김 전 실장의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11월 28일 구속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김 전 실장은 앞서 2017년 1월 2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언학)는 3일 국정원법 위반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된 최 전 차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에 대해 “국정원 직원들이 사회적 논란을 고려해 중단을 건의했으나 블랙리스트 업무를 계속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