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자리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임됐다.한국거래소는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신임 이사장은 다음날(15일) 부산 본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신규 선임된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정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의 30% 이상이 법률 및 정책‧규제 부문 전문가인 것으로 조사돼 법조계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2일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 사외이사들의 분야별 역량 비중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야별 역량 비중을 분석은 이사회의 부족한 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뉴욕시 연기금에서는 이사회 역량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이사회 역량 지표(BSM, Board Skill Matrix)의 도입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공개하는 등 이사회 정상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CEO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 기술 관련 전문성을 삭제함에 따라,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9일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3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7인은 곽우영 전 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공생을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구축을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유병옥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이 열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등 유리천장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16곳에서는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여성 임원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달 말 기준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9개의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된 여성 임원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체 임원 1811명 중 181명(10.0%)이 여성 임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원의 수는 2019년 말 51명(전체 1710명 중 3.0%),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주총은 각 기업들의 신사업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큰 이변 없이 종결됐다. 현대중공업 같은 전통적인 제조기업은 신약개발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이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모빌리티,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계획이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국사회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폐쇄적인 지배구조는 올해 주총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특히 최대주주나 경영진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에쓰오일 사외이사 경력이 상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2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아왔던 한 후보자의 에쓰오일 사외이사 경력이 상법상 겸임에 따른 결격사유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상법상 사외이사 결격사유와 관련 해석’에 따르면 회사와 거래관계 등 중요한 이해관계에 있는 법인의 이사·감사·집행임원·피용자는 주식회사 사외이사의 결격 대상이다.한 후보자는 에쓰오일 사외이사로 선임되던 2021년 당시 김앤장 법률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기주주총회는 잇단 참사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 목소리가 높았다. HDC현산이 발의한 안건은 모두 통과됐지만 경영진이 어떻게 참사를 책임질지는 숙제로 남은 모습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그리고 주주배당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번 주총은 광주 학동 붕괴사고와 화정아이파크 참사 이후 주주행동이 예고돼 여느 주총보다 이목이 집중됐다.HDC현산 주주행동을 추진해온 참여연대는 민주노총, 한국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경영권에 도전장을 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 지분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상무가 내놓은 주주제안은 이번 주총에서 1건도 통과되지 못했다.금호석유화학은 25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익배당 승인, 사외이사 2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우선주 현금배당 주당 1만50원을 제안했으며 박 전 상무는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1만4900원, 우선주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롯데쇼핑이 10여년 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유통 총수들을 수사했던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전망이다.기업이 사외이사를 두는 목적 자체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인 만큼 법조인 영입이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롯데쇼핑의 이번 행보가 이른바 ‘당선인 인맥 찾기’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법무법인 ‘삼양’의 조상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973년 창립한 패션기업인 신원그룹의 사명에는 ‘최고의 믿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에 걸맞게 ‘믿음경영, 정도경영, 선도경영’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여성복 명가로서 성공 신화를 써나갔던 창립자 박성철 회장 또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겉보기엔 ‘믿음’으로 점철된 신원그룹의 신뢰는 정작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신원그룹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박 회장과 그의 차남 박정빈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이 상정됐다. 이는 박 회장에게는 7년여만의 복귀이며 박 부회장에게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6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등기이사에게 지난해 323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사외이사 6인은 총 8억원의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관련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된 보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억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림그룹이 신사업 부진과 대표이사 사퇴, 사외이사 선임 논란 등이 겹치며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형국이다.16일 하림그룹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은 내달 30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덕순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장덕순 사외이사 후보는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이사를 거친 인물이다. 다만 이목을 끄는 이력은 이리신광교회 목사 출신이라는 점이다.종교인이라고 해서 사외이사 선임에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은 장 후보가 이리신광교회에서 목사로 재직할 시절부터 신도로서 인연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우리금융지주는 6일 유진PE(유진프라이빗에쿼티에)가 추천한 신요환 이사와 푸본이 추전한 윤인섭 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유진PE는 지난해 12월 9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게 됐으며 후보자로 신영증권 대표를 역임한 신요환 이사를 추천했다.현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은 첨문악 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SC제일은행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SC제일은행은 9일 이사회 의장으로 이은형 사외이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으로서는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이 신임 의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여성으로 선임하는 등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존중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 의장은 지난 2016년 10월 SC제일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애경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첫 사외이사 의장을 선임하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키로했다.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대표이사 이석주)는 17일 오전 언택트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번에 출범할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내 독립 위원회로서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항에 대해 전문 검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AK홀딩스 이사회는 거버넌스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최근 감사 및 이사 선임을 단행한 가운데 또 다시 관료출신과 금융권 인사들로 자리가 채워지면서 낙하산 임명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근감사, 사내이사(전무), 사외이사 등 5명의 고위직 인사를 진행했다. 상근감사 자리에는 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고한석씨가 올랐다. 고 감사는 SK‧삼성 등 주요 기업을 거쳐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이라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 내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 했다. 기아는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81.5%가 참여했다. 기아자동차라는 이름에서 자동차를 떼 내는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에 포함돼 주총 승인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창립 31년 만에 ‘기아 주식회사(KIA CORPORATION)’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회사의 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솔루션이 사외이사로 내정한 후보가 회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업체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사내이사 자리에는 현 이구영 대표이사와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가 합병을 결정하면서 새롭게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사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양식품이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하는 등 경영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설치되는 감사위원회는 회사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현행 상법상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지만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입장이다.위원회 전원은 회계, 재무, 법무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