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파스타에 주로 쓰이는 바질 등 향신식물류의 잔류농약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음에도 소비자에게 그대로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산 유통 농산물의 잔류 농약 기준 초과 사례는 총 2461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2208건(90%)은 폐기 완료된 반면 나머지 253건(10%)은 처리 불가 상태로 나타났다.하지만 식약처는 잔류농약 초과 검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조정위원회의 피해구제 조정안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삭발식 및 농성을 진행했다.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정보 공유모임 등 피해자들은 22일 오전 조정위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에 피해자의 요구가 담긴 조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정보 공유모임 박수진 대표는 이날 “2000명의 피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돼 엄마인 제가 나섰다”며 “제발 피해자들의 의견이 기업에 전달돼 조정될 수 있도록 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사건 발생 9년째 접어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한 법적 공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가습기 살균제의 부실한 안전성 검증을 언급한 애경산업 내부 문건이 나와 향후 재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끝나지 않은, 유해성 법정 공방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인명피해 사실이 알려진 이후 2016년부터 추진된 검찰 수사로 당시 관련 제품의 제조와 판매에 나섰던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경우 책임자들이 최고 6년 형을 선고 받는 등 법적 판단이 일단락 됐다.하지만 당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애경산업의 ‘가습기 살균제’ 책임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애경산업 대표가 직원에게 불리한 자료를 삭제할 것을 지시한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또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하던 소비자 중 민원을 제기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체 유해 민원만 90건이 넘었던 것도 드러났다. 먼저 가습기 살균제 관련 내부 자료를 폐기·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경산업 전 상무가 고광현(62) 전 대표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을 통해 컴퓨터의 자료를 영구삭제했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준서)은 지난 2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애경산업이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의 인체 무해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확인하고도 제품을 출시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그동안 애경은 위해성을 모른 채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메이트를 넘겨받아 판매만 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애경이 가습기 메이트가 출시된 지난 2012년 9월 이전에 SK케미칼로부터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독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보고서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본인의 신분을 숨긴 채 책임을 회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1일 은 입수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채동석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애경산업의 책임을 묻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채 부회장과 피해자는 지난 15일 약 13분간 통화했다. 녹취록에서 채 부회장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로부터 받은 제품을 모르고 팔았을 뿐이라며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정부가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중국산 ‘마늘쫑’에 대해 판매중단, 회수조치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4일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랑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마늘쫑’에서 잔류농약 ‘프로사이미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잔류농약 프로사이미돈의 기준치는 0.05mg/kg이지만, 해당 마늘쫑에서는 2.12mg/kg이 검출됐다.프로사이미돈은 포도, 오이, 양파, 딸기, 고추 등에 주로 사용하는 살균제다.회수 대상은 지난 2월 25일 수입된 제품으로 수입량은 2만4000k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대한 재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내에 위치한 전산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지난 8일에는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으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개발, 이를 애경산업이 제조 유통시켜 그동안 피해자들로부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애경이 화장품사업에 진출해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론칭한 화장품브랜드가 성공하면서 생활뷰티 기업으로 변신했다. 특히, 지난해 애경산업 전체 매출의 화장품 비중은 무려 52%에 달할 만큼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해 지난해 3월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상장시켰다. 이렇듯 잘나가는 애경산업에 암초가 생겼다. ‘가습기 메이트’에 쓰인 가습기살균제 유해성을 환경부가 인정하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갔으며,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하면서 이를 은폐 및 누락한 에스케이케미칼 주식회사(이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주식회사(이하 애경), 주식회사 이마트(이하 이마트)를 검찰에 고발한다. 공정위는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가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하면서 인체의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은폐 및 누락하고, 안전과 품질을 확인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총 1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