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비철금속 전문기업 영풍이 연초부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 노동자 사망 등 운영 문제부터 70여년 공동경영을 이어온 고려아연과의 갈등까지 내부 잡음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지난 3월 8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제1공장 하청노동자 고(故) 오모(52)씨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석고 덩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영풍은 갑진년 초입인 지난 1월 4일에도 석포제련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를 교체한 협력업체 직원이 비소가스 중독 증세를 보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0일 경찰과 영풍석포제련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제1공장 탱크 모터 교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 A씨와 B씨 등 2명이 투입돼 작업을 진행했다.이후 A씨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지난 9일 숨졌다.치료를 받고 있는 B씨의 경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과 관계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낙동강 최상류에 중금속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한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 영풍이 환경부로부터 수백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환경부는 23일 수년간 낙동강 최상류에서 중금속 발암물질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지난 2019년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부과된 사례라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이하 영풍) 폐수유출에 대한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20일 조치에 관한 행정소송 1심에서 영풍이 패소했다.대구지방법원(행정1단독 부장판사 김수연)은 14일 영풍이 경상북도를 상대로 낸 ‘영풍 석포제련소(경북 봉화군 석포면) 조업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 재판에서 경북도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인정, 영풍의 조업정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지난해 2월 24일 영풍에서 폐수 70여t이 흘러 나왔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봉화군,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70여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최고 아련제련소로 승승장구해오던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영풍은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면서 수십년에 걸쳐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해 주변 지역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다는 논란에 반복적으로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정부의 관리·감독망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환경 마피아 이른바 ‘환피아’ 의혹까지 불거졌다.지역의 환경단체들은 공대위를 결성해 영풍 고발에 나섰고,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조사, 관계기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석포제련소의 오염 실태와 수십건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국내 최대 아연제련소로 명성이 자자한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석포제련소). 제련소가 자리한 경북 봉화군은 영풍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석포제련소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다. 지역 경제 및 인근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봉화군의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영풍이 제련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 행위를 자행하더라도 이를 입 밖에 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지역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석포제련소가 지역의 환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