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투데이신문은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 시(3편),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웹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이다.상금은 단편소설 300만원, 웹소설 200만원, 시·수필은 각각 150만원이다.현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사전에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직무 이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신고 없이 사례금을 받는 외부 강의 등을 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3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3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복무관리를 위반한 소속 직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 소속 직원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년여간 웹 소설 등 콘텐츠 제작·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평생 보지 않는 원수 사이의 미움이 아니라 너무 친밀해서 생기는 미움 같은 게 있어요”“저 멀리 있는 자의 고통을 여기 내가 느끼는 게 문학”이라 말하던 강화길(37) 작가는 소설 《다른 사람》을 통해 개인의 고통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고통으로 변모시켰다.강화길의 세계에서 여성은 들러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도 아니다. 남성의 시선에 갇힌 여성일지라도 그들은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고통 속에서도 숨 쉬고, 끝없이 사랑하고, 전력을 다해 미워한다. 강 작가는 때로는 긴장감이 넘치게, 시릴 만큼 매섭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애니메이션 은 그물에 잡힌 고등어가 횟집 수족관에 옮겨져 예정된 죽음을 앞둔 상황을 고등어 입장에서 연출한 드라마다. 아마도 물고기의 살아있음이 강하게 증명되는 순간은 물속을 유유히 헤엄칠 때가 아니라 도마 위에 올려진 순간일 것이다. 수식 하나 없는 근원적 자아가 드러나는 도마 위에서 이소호 시인은 설치 미술처럼 자신(이경진)을 과감하게 전시한다. ‘이경진’은 이소호 시인이 2014년까지 사용했던 이름으로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가장 사적이고 보편적인 경진”의 이야기를 기록한 첫 시집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재테크 서적과 자기계발서의 범람 속에서 소설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혹자는 삶에 실용적인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소설 읽기를 무용한 행위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이 시대 소설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으로 ‘2023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성혜령 작가를 만나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그는 소설 읽기와 쓰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 내 삶에서 도망치는 방법 그런데 신기하게 자꾸 내가 누구인지로 되돌아오는 작업”이라고. 자신으로부터 멀리 추락해보는 것. 그러함으로써 우리가 공
▪ 11월 30일 수요일방금 불편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소설 한 편을 읽었다. 막상스 페르민의 『눈』이다. 제목이 가리키는 대상은 우리의 시각기관(眼)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 英-snow, 佛-neige)이다. 소설도 눈처럼 새하얗다. 크리스토프 바타이유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소설 『다다를 수 없는 나라』처럼 여백이 넘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시의 여운, 소설의 여운『눈』은 소설이지만 시집 같다. 판형(size)부터가 통상 시집 사이즈로 활용되는 46판이고, 분량도 128쪽이다. 심지어 –총 54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상한 연애이진우 큰일 났다.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 일행들이 사라졌다. 먼저 식장으로 올라간 모양이었다. 오 분 전에 처음 본 사람들이라 얼굴도 못 익혔는데. 서둘러 손에 남은 물기를 허공에 털어낸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곽 과장, 유 부··· 아니, 용 부장, 좌 대리··· 곽 과장, 용 부장, 최 대리, 아니, 조 대··· 아니, 좌 대리··· 어째 하나같이 희성들이었다. 대사 외우는 건 자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이었다. 5층에 도착할 때까지 외울 수 있을까. 외운다고 한들 얼굴과 매치시킬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를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한국문단의 대표 정연희 작가의 신간소설 이 출판됐다.정 작가는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 한차례의 공백 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한국문단의 대표 작가이다.정 작가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의 당선으로 1957년 등단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장편소설, 창작집, 시집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작품으로는 , , , , 등을 비롯한 장편소설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무단으로 번역해 출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출판사 대표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을 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는 지난 8일 동서문화동판과 이 회사 대표 고모씨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8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5~16세기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동서문화동판은 일본 작가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가 195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30일 1970년대 지하철이 개통될 당시의 서울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하근찬의 소설 ‘전차구경’,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화랑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6개를 2019년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6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미래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권지예 작가가 10년 만에 펴낸 소설 이 출간됐다.은 하나의 중편과 다섯 개의 단편으로 묶인 소설집이다. 소설은 파리와 발칸반도 등 ‘이국’과 ‘낯선 장소’라는 장치를 적극 활용해 인물 사이에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여행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관계의 진면으로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표제작인 〈베로니카의 눈물〉은 한국에서 쿠바까지 글을 쓰기 위해 날아 온 모니카와 집의 관리인 베로니카가 유대감을 쌓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투데이신문과 (사)한국사보협회·(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하나로애드컴·개미출판·SIDM이 후원한 ‘제4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개최됐다.시 부문에서는 이상근 ‘변압기(變壓器)’ 외 2편, 소설 부문에서는 이정순 ‘대리인’, 수필 부문에서는 김인주 ‘하무니’ 외 1편이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