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에 당국이 불을 당긴 가운데, 이 움직임이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변화 흐름을 이끌어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윤곽을 드러낸 은행권 과점 체제 깨기 노력으로도 어느 정도 충격파를 금융권에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은산분리’ 내지 ‘금산분리’까지로도 논의 확장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다만 6일 업계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은행권 과점 문제를 깨기 위한 ‘메기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시중은행 늘리기 외에 다른 제도들까지 손질하는 큰 틀의 접근은 불가피하다. 이번 발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최근 법제처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놨다. 김 의장이 카카오의 계열주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식을 직접 소유하지 않으니 심사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이었다. 시민단체에서는 곧바로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우회적 규제완화라며, 자격이 없는 자들의 은행업 진출을 위해 과도한 혜택을 주려한다고 규탄했다. 특히 은산분리 훼손에 이은 대주주적격성 규제완화 등 명분 없는 특혜 가능성에 잇단 우려를 나타내며 주요 가치를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당론 도출에 나선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현재의 은산분리 완화 규제 완화 시도는 최소한의 명분조차 잃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민변은 29일 성명을 내고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최소한의 명분과 방향성도 잃은 채 맹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8월 임시국회 내 특례법의 ‘무조건 처리’를 위해 무리한 시도만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와 여당이 특혜성 시비를 초래하면서까지 섣부르게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범안심사소위가 24일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특례법 심사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소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이날 소위 산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은산분리 완화 대상과 한도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입법 형식이나 인터넷은행의 정의, 최저자본금, 대주주 거래에 대한 규제, 신용공여와 증권취득에 대해선 상당히 의견 접근을 봤지만 이 역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개인 총수가 있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하되 정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혁신성장의 카드로 꺼내 들며 여야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은산분리는 대선공약 파기이며 금융정책의 대원칙 훼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작지 않아 앞으로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은 지난 편에서 은산분리 완화 배경을 다룬 데 이어 입법 등 본격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쟁점이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은행법을 개정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특례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혁신성장의 카드로 꺼내 들며 여야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은산분리는 대선공약 파기이며 금융정책의 대원칙 훼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작지 않아 앞으로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은 은산분리 완화와 관련한 핵심 쟁점을 분석하고 각계에서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기대와 우려를 짚어봤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은산분리 완화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은 8일 정부·여당과 일부 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한정 은산분리 완화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유규제 완화에 따른 핀테크 발달과 고용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이로 인해 예상되는 대주주와 계열사에 대한 대출규제 우회, 경제력 집중 심화, 산업자본과 은행의 동반부실화와 금융위기 가능성 증가는 우리 사회가 감수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이라며 은산분리 완화 입법화 시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이달 안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8월 안에 인터넷은행에 대한 규제혁신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 3당이 민생경제법안TF 협의를 통해, 8월에 처리할 규제혁신 관련 법안과 민생경제 법안에 대해 일부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예외적으로 풀어주자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된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혁신 행사에 참석해 “은산분리는 우리 금융의 기본원칙”이라면서도 “지금의 제도가 신산업의 성장을 억제한다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제도는 새로운 산업의 가치를 키울 수도 있고 사장시켜버릴 수도 있다”며 “저는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은 속도와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