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 인근 등에서의 집회 금지 시행령이 공포된 데 대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윤석열식 소통이냐”고 비판했다.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을 둘러싼 이태원로와 서빙고로 등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시행령이 공포됐다”며 “집회의 자유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 표현을 위한 헌법상 기본권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날치기하듯 시행령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니, 취임 일성으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여는 집회나 시위를 경찰이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탄압하는 규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18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경찰청은 전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용산 대통령실 출범 이후 ‘대통령 관저 100미터 이내에선 집회를 하면 안 된다’는 집시법 11조를 들어 집회를 금지했다. 이에 행정법원이 집무실과 관저는 다르다며 집회를 허용한 바 있다.이번 개정은 ‘주요 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은 25일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전날 방침에 대해 “모든 전체주의 독재는 이렇게 시작됐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며 “집회는 실제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한다. 그러나 그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집회를 용인하는 건 우리 사회의 본질적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옆집에 불이 나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데, 당정은 ‘소음공해’로 잡아넣겠다 벼르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는 ‘불법’으로 봉하겠다고 한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단호한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조들이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반발에 나섰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예고하지 않았던 언론 대상 브리핑을 진행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를 표명했다.앞서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사망한 노조 간부 고(故)양회동씨를 추모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과 강압수사 책임자를 처벌할 것 등을 촉구하며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 대가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했다는 야권 등의 의혹제기에 대통령실은 “책임 정치의 실종”이자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성토하며 “야당도 수준이 높아졌으면 한다. (빅딜설은) 한마디로 ‘낭설’이자 ‘허상’”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유치한 발언”이라며 “0.1㎜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거래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가짜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마을에서 욕설·소음 등으로 석 달 이상 장기 시위를 벌였던 6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이 같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은 무분별한 소음과 진동, 욕설 등으로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시위를 차단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확성기 등의 기계·기구를 통해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지 못하도록 함과 동시에 확성기 등을 사용하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옥외집회 개최 시 형사처벌하도록 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장애인단체 대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과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합헌) 대 4(위헌)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5월 22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6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해 집시법을 위반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정권 퇴진 촉구 등 집회 개최 혐의로 기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간부가 교통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최종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교통방해 혐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최 전 직무대행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세월호 참사 1주기 행진 등 4번에 걸쳐 집회를 열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또 지난 2015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회 앞 시위로 재판에 넘겨진 노조위원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10일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원심을 확정해 무죄를 판결했다고 밝혔다.양 전 위원장은 지난 2015년 5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취지의 집회를 국회의사당 100m 이내 장소에서 열었고, 여의대로를 행진하기도 했다.당시 경찰은 해산을 명령했지만 불응했고, 양 전 위원장은 결국 일반교통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 혐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신고 장소 외에서 집회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장 노모(57)씨에 대해 원심을 확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관련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범죄의 증명이 없고 원심의 무죄 선고 기록에 살펴볼 때 집시법 위반죄 신고 범위 일탈 및 집회 방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 사실이 없다”고 판시했다.노씨는 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헌법재판소가 각급 법원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30일 시민운동가 A씨가 청구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 1호 중 ‘각급 법원’ 부분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행 집시법은 각급 법원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의 장소에서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헌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