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대가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을 호소하다가 사망한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박종택 부장판사는 전날 숨진 청소노동자 이모씨의 유족이 서울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학교 측이 유족에게 8600여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2021년 6월 26일 서울대에 위치한 기숙사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으로, 당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무리한 교육 지침을 제시하며 일명 ‘왕의 DNA’ 논란을 야기한 교육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몇 달째 결론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초교조)은 24일 교육부 A사무관의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대해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오는 25일쯤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초교조는 탄원서를 통해 “지난해 6월경 세종시 소재 모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는 피고소인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것으로 결론을 짓고 재발방지서약 및 서면 사과문을 제출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 한 사업조합에 입사한 A씨는 무시, 부모 모욕, 옷차림 지적, 퇴사 종용 등 괴롭힘을 10년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법원은 가해자를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벌금형을 확정했고,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다. 그러나 사업조합은 가해자를 면직처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 괴롭힘을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2. B씨는 모 회사 연구원으로 입사해 프로젝트 총책임자로 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B씨는 8명이 투입되기로 한 프로젝트를 혼자서 했다 이후 총책임자로 승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사면 대상이다.그러나 정작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고 공개적인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다.홍 시장은 “사면은 죄 지은 자를 용서해주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홍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당-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발생한 내부정보 유출 및 부당이익 편취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게임즈가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카카오게임즈는 26일 공식 커뮤니티에 김주익 서비스 총괄 명의로 공지사항을 작성, 해당 논란과 관련된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직원의 징계는 인사 정책에 따라 해고로 결정됐으며, 추가적인 제보와 이에 따른 조사결과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 중이다. 대상 캐릭터의 경우 해당 직원이 장비를 해제해놓은 상태이며, 중대한 운영규칙 위반 사유로 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카카오의 부사장급 임원이 법인카드로 1억원 가량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1일 A 부사장에 대한 상임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3개월 정직이 결정된 A 부사장은 카카오의 재무 담당 부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사에서 제공한 법인카드를 이용, 약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해 징계의 대상이 됐다. 카카오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후 당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징계를 심의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제명’ 징계안이 30일 제1소위원회에서 부결됐다.제1소위 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소위 회의 직후 “찬성 셋, 반대 셋 이렇게 과반 이상이 되지 않아 김 의원 제명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위에선 일사부재의 원칙에 의해 김 의원 (제명 징계안은) 부결로 끝났고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사간 협의에 따라 다음 회의를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수십억대 가상자산 보유 및 국회 상임위 도중 거래 논란 등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1소위 징계안 표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징계안은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서 심의 중”이라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준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여당을 향해 “수해 피해 책임을 전(前) 정부에 돌리고 있다”며 “남 탓 공세를 멈추고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눈 뜨면 남 탓할 궁리만 하나”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번 수해 피해의 책임을 전 정부에 돌리며 본질 흐리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망 46명, 실종 4명 등 사상자 발생에도 사과 한마디 없는 집권 세력의 뻔뻔함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복되는 대형 참사에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다. 조 전 장관 측이 즉각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밝혀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전날 서울대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의결했다. 징계위 의결은 유홍림 총장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파면은 해임, 정직보다 강한 최고 중징계다. 파면될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퇴직금·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 특히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대해 국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여론은 의원직 제명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이런 이유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내놓을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윤리위 의결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만큼 의원직 제명이 힘들다는 것이다.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내린다고 해도 과연 본회의에서 이것을 의결할 것인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윤리특위의 고민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했다. 사유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 윤리위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결정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징계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윤리위에서 나름대로 많은 고심 끝에 나온 결론이니까 당으로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처리해야 된다”고 답했다.김 대표는 그러나 ‘지도부가 초반에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는 취지의 지적엔 “징계를 지도부가 결정하느냐”며 ‘두 최고위원으로부터 연락 온 게 없는지’를 묻자 “신상 관련된 말씀은 별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지만 결국 오는 10일로 미뤘다. 최고위원직 자진사퇴의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다.하지만 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으면서 어떤 식으로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설사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더라도 정치적 파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김태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이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3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수 농협’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12일 장수 농협 간부 B씨 등 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망 당시 A씨는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지난 2019년 입사한 A씨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 등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해자의 징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교육부는 24일 당초 이달 말 발표 예정이었던 학교폭력(이하 학폭) 근절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며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내놓는 대안을 반영해 최종 조율한 다음 4월 초 발표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가 부당징계라는 판정을 받았다. 한전은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이하 강원지노위)는 지난달 한전이 직원 A씨에게 내린 정직 1개월 처분에 대해 부당정직이 인정된다며 이를 취소하고 정직기간에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상당액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앞서 한전 강원본부는 지난 5월 직원 A씨에 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 물러날 처지에 놓였지만 이에 불북, 버티기에 들어가 그야말로 여당은 어수선한 상황이다.당 대표가 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 앞에 국민의힘은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내홍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결국 징계 못 피해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8일 오전 2시 45분까지 회의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직원들이 회사 공금을 빼돌려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빼돌린 금액은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횡령 금액은 30억원대로 전해졌지만 사측은 징계 사실에 대해서만 공개하고 수위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이번 횡령 사건은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기 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품 무단 반출 및 횡령 혐의로 직위해제 된 제주삼다수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제주도개발공사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27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말 인사위원회를 열고 삼다수 7000여병을 빼돌린 직원들에게 파면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무단 반출에 연루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팀 1명, 설비자재팀 1명, 사회공헌팀 1명 등 모두 6명으로 이들에게는 파면(2명), 해임(3명), 강등(1명)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인사위의 징계 처분은 내부 소명 과정을 거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제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엔씨소프트가 성희롱 등 직장내 괴롭힘 가해 직원 6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12일 엔씨소프트는 회사로 접수된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돼 지난 10일 가해 직원 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직은 가해 정도에 따라 각각 1개월에서 6개월씩 내려졌다. 이와 함께 직접 가해자로 지목된 4명에게는 3년 이상의 부서장 보임도 금지했다.지난달 초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엔씨 엔터 관련 오면 안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블라인드앱 내 엔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