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난해 펀드시장에 68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형 펀드와 공모·사모 펀드의 동반 성장으로 순자산총액 기준 1000조원 시대에 근접하게 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2022년말 대비 119조1000억원 증가(+14%)한 9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채권상품의 매력도가 높아져 채권형 펀드에만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2022년 말 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펜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규모 유동성이 주식투자인구의 급증으로 이어진 현상은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며 증시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미국 주식에 눈을 돌린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개인투자자들과는 달리 매력적인 시장을 찾아 투자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과열을 예측한 ‘서학개미’들은 이제 새로운 시장으로 엔저와 지속적인 기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되는 일본 증시와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유일하게 인구 보너스 기회가 있는 인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펀드를 주식처럼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1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ETF순자산은 총 100조312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10월 14일 총 4종목,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첫발을 내딘지 21년만에 거둔 성과로 국민자산증식을 위한 대표적인 간접투자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2002년 10월 기준 자산총액 3552억원에서 2006년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연초 이후 증시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수료 수익은 여전히 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143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약 1398조원) 대비 32조7000억원(+2.3%) 증가한 수치다.운영자산별로 살펴보면 펀드수탁고는 87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9조6000억원(+4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문제가 드러난 사모펀드 발행사와 판매사들에 대한 조치가 가닥을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가 지난해에 이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 제재 수위가 아쉽다.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해외 매출채권을 기초상품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공모 규제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쪼개기 발행이 있었다고 판단, 발행사인 NH투자증권과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각각 6억69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바디프랜드가 꾸준한 노사 갈등과 공동 투자자 간 경영권 대립, 허위·과장광고 유죄 판결 등 잇단 내홍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분을 인수한 공동 투자자(GP)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한앤브라더스는 현재 경영권에 대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스톤브릿지캐피탈‧한앤브라더스는 이전 최대주주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에게서 약 4170억원 규모로 바디프랜드의 경영권 지분 46.3%를 공동 인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사태 관련 중징계를 처분 받아 연임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징계 관련 대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회장은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그룹은 사외이사들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진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는 손 회장의 징계 사안을 공유하고 관련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임기만료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라임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 정지, 임직원 제재, 과태료 등의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10일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제재안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종합·부문검사 결과 라임 펀드 관련 이해 상충 관리 의무 위반, 불건전 영업행위, 부당 권유 금지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및 금융 실명법 위반 사항 등을 적발했다.이에 금감원은 신한금투에 대해 사모펀드 등 일부 업무 정지 6개월, 과태료 총 40억88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퇴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불완전판매 규제 강화에 방점을 찍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이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지난 9월 25일 전면 시행됐다.금소법 시행으로 기존 금융상품 판매과정에서 절차와 규제 등이 강화돼 금융소비자 보호망은 강화됐지만 금융회사는 변화된 제도에 맞게 시스템을 전환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강화된 절차로 상품 판매·운영 과정에 빚어질 혼란과 높아진 처벌 수위로 인한 영업 위축 등을 우려해왔다.금소법은 DLF와 라임펀드 등으로 금융소비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은 피해규모가 적거나 주목받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고 있고, 판매사들은 금융당국의 뒤에 숨어 손해배상 비율을 낮추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라임, 옵티머스펀드 외에 환매중단된 나머지 사모펀드들이 2년 가까이 진상조사는커녕 피해자 구제에도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실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크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5대 사모펀드(라임CI, 옵티머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리테일이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현대-GS리테일 Agro-Bio3호 펀드’ (이하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주요 참여자 별 투자 금액은 GS리테일이 30억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펀드의 운용사인 현대기술투자가 각각 90억 등 총 210억원 규모다.펀드는 장래가 유망한 농림, 축산 벤처기업 가운데 친환경, 친바이오(BIO) 등 ESG강화 활동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20여 곳을 발굴, 투자를 집행하는 목적으로 8년간 운용된다.GS리테일은 펀드 참여와 별도로 이를 통해 발굴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BNK부산은행에 각각 경징계와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를 열고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에 기관주의 제재를 결정했다.팝펀딩은 P2P(개인간 거래) 대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주로 홈쇼핑이나 오픈마켓 판매 업체 등 중소기업의 물품 및 자산 등을 담보로 잡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회사에 빌려주는 ‘동산담보 대출’상품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우리은행이 펀드를 처음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우리은행은 1일 비대면으로 우리은행 펀드를 최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앵콜! 만원부터 시작하는 내 생애 첫 펀드 만원드림’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했던 비대면 펀드 이벤트의 앵콜편이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펀드를 1만원 이상 최초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게 1만원을 제공한다. 경품 1만원은 펀드 가입 시 설정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렸다. 이는 당초 통보된 직무정지에서 한 단계 경감된 징계다.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3차 제재심을 열고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이번 제재심에선 소비자 피해 회복 노력 등이 인정돼 한 단계 낮은 문책경고로 징계가 경감됐지만 중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0년간의 개인형연금 가입자 수익률을 분석했다.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도입 15주년에 맞춰 개인형연금 가입자의 10년 장기수익률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미래에셋대우에 개설된 계좌 중 자산규모 10만원 이상인 개인형연금(개인연금,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약 32만4000건으로 파악됐다. 201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금계좌는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높을수록 △가입기간이 길수록 △직원을 통해 관리받는 계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KB금융그룹이 혁신금융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등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기존 혁신금융 4대 어젠다(의제)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가했다. KB금융은 이 같은 총 5대 어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금융권 안팎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잇단 환매 중단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펀드 운용사들과 관련한 사기 정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판매사들은 운용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 재산은 공중분해됐다. 최근 국정감사에선 사모펀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피해 투자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금융사기 피해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8조원을 넘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 3조800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4조2000억원으로 전체 연금펀트 수탁고가 8조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운용사 연금펀드 수탁고 1위에 해당한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업계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는 32조원 수준으로 올해 1조원 가량의 규모가 늘어났다.미래에셋에는 연초부터 자산배분펀드(TDF)를 비롯해 국내 및 해외형, 주식형, 채권형 및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에서 1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를 위한 2차 선지급 방안을 결정했다.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의 70%를 무조건 선지급 한 이후 나머지 30%에 대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2차로 20%를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이에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가입고객은 총 원금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추후 회수되는 자산을 현금화 시켜 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우선 고객이 상환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결정은 고위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정부가 대기업 지주회사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완전자회사 형태로 소유를 허용하되 펀드 조성 시 외부 자금은 40%까지만 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정부의 이 같은 오히려 개정안이 금산분리의 원칙에 위배됐다며 재벌 대기업의 벤처 생태계 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보완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반지주회사의 CVC제한적 보유 방안’을 발표했다.CV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