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5년간 조직폭력(조폭) 범죄에서 폭력행사 비중은 감소한 반면 사행성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에 돌입할 방침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이날부터 4개월 동안 상반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찰은 기존 서민 대상 불법행위 등 전통적인 조폭 범죄는 물론 신규 유형의 조폭 범죄에 해당하는 국민 체감 약속(조폭 개입 투자 리딩방 등 신종사기, 도박) 과제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이번 단속은 사회 발전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제폭력 신고 및 검거 건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오히려 피해자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한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 2020년 4만8882건에서 지난해 7만312건으로 약 1.4배 증가했다.검거 건수 역시 지난 2020년 8982건에서 지난해 1만2841건으로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급증하는 교제폭력에 비해 피해자 사후 모니터링은 되려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경찰은 가정폭력, 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우자나 비혼 동거 관계인 파트너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10명 중 9명꼴로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11월 전국 19세 이상 여성 5975명, 남성 3087명 등 총 9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체적·성적·경제적· 정서적 폭력 중 하나라도 경험한 비율은 7.6%(여성 9.4%, 남성 5.8%)로,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전체
여름이 되면 남구로역에는 새벽에 매일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고는 합니다. 하루 일해서 하루 일당을 받는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매일 천여 명씩 모인다는 뜻 입니다. 그런데 그 중 90%의 사람들은 일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보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한 달 내내 새벽 4시에 나와도 한 달에 6-7일 정도만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무슨 문제일까요? 이 문제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불러야할까요?한국에서 고등학교
혐오를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만드는 천박한 자본주의와 이를 규제할 의지가 없을 뿐 아니라, 혐오를 통해 더 많은 표를 얻으려 하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계속해 누군가의 삶을 폭력으로 물들게 하고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정치와 경제에 걸친 구조의 문제는 성별이분법적이고 성역할고정관념에 근거하며 이성애 중심적인 불평등한 젠더문화를 유지, 강화시키며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다양한 성별, 성별정체성, 성적지향을 가진 동료시민을 낙인하고 배제하고자 했던 이 폭력의 이름은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다.지난 2월 4일과 5일, 세상을 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두 번째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면서 “제도 정비를 꾸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스토킹을 당해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1일까지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한다. 또한 이날은
우리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개인으로 시작해서 개인으로 끝난다고 믿게 만들려 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 사회를 ‘그저 개인들의 모여있는 것’ 그 이상이 아닌 것처럼 여기게 만들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개개인의 생각, 감정, 선택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 의해서 사회를 바라보면 사람들의 사고방식, 의도, 욕망, 필요 등을 읽을 수 있으면 그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도 읽을 수 있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의도, 욕망, 필요 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구조와 문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교육부가 학생선수 보호를 위한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 6만여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폭력피해 전수조사는 피해사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엄정한 후속 조치를 내려 학생선수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지난해 체육계에서 불거진 폭력 사건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그해 12월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 방안’ 발표화 함께 정례화됐다.전수조사 대상은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와 더불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동네 이웃주민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가 법정구속됐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판사는 12일 특수상해, 특수협박 등으로 기소된 A씨(51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충북 증평군에 거주하는 B씨(30세)의 집 앞에서 차량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삽을 휘두르고, 손과 발로 얼굴을 때려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같은 해 6월 증평군의 한 식당 앞 도로서 술에 만취한 채 행인 2명에게 욕설을 하며 PVC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이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쫓아가 벽돌로 내리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늦은 밤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 건물 4층 여자 화장실에서 주먹과 벽돌을 이용해 B(19)양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강타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이 사건으로 B양은 전치 3주 상당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미등록 차량을 막아선 경비원들을 입주민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우 11시 40분경 경기 김포시 장기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주민 A(35)씨가 경비원들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B씨는 입주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를 말리던 또 다른 경비원 C씨도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두 사람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B씨와 C씨는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김홍영 검사에 대한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전직 부장검사가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26일 김 전 부장검사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강요와 모욕 혐의는 불기소 처리됐다.앞서 서울남부지검 소속이던 김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그가 남긴 유서를 바탕으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직무 압박감 등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됐다.그런데 이후 김 검사의 지인들로부터 직속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와의 갈등이 사망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초·중·고 학생 운동선수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 및 기관에 권고하기로 했다.인권위는 19일 초·중·고 학생선수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학생선수 인권보호 안전망 확대 △학생선수 인권침해 예방 △학생선수 폭력 및 성폭력 피해 대처강화 등 3개 주제로 구성된 제도개선 방안을 교육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시도교육감, 대한체육회장에게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지난 2019년 2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출범해 학생선수 5만7557명을 대상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르바이트로 고액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하고 이를 시중에 되팔아 돈을 가로챈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유정우 판사는 30일 A(22)씨와 B(35)씨의 사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상해 등 혐의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6월,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7년 10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액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2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하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여성 대상 범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때는 4년 전이다.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두고 여론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묻지마 범죄인가’ 갑론을박을 펼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며 사건의 원인은 가해자의 정신질환이라고 일축했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가해자가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범죄를 감행했다는 게 경찰의 최종 판단이었다. 하지만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증언한 점, 앞서 여섯 명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이다.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은 제아무리 높은 임금을 받고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행복한 삶이라고 볼 수 없다.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일상은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이 같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절반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직원·감독·코치 등이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4일 대한체육회장을 상대로 선수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는 체육지도자를 조사하는 한편 소속 시·도 체육회 인권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폭력·성폭력 사건 처리 관련 직무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더불어 선수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직원·감독·코치 등 담당자를 징계하는 한편 신고의무 조항을 신설하라고 요구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모 광역시 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적장애인에게 절도를 강요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지난 8일 공갈, 강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김모(2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019년 9월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에게 차량 내부 물품을 훔치는 일명 차털이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1심은 김씨가 지난해 9월 피해자에게 100만원대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과 다투다 경찰관을 위협한 30대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술집에서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출동한 경찰을 위협한 폭력 조직원 A(37)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선배 조직원과 함께 술을 마시다 옆좌석 손님 일행이 자신의 선배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생각해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지구대로 연행된 A씨는 피를 닦은 수건을 경찰관에게 던지고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경찰관을 위협했다.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피의자에게 뒷수갑을 채우고 과도하게 제압하는 것은 신체의 자유를 치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6일 서울 소재 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사와 B 경장을 상대로 정모씨가 제기한 진정을 검토하고 이들에 대해 각각 경고와 징계조치를 내리도록 해당 경찰서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월 15일 새벽 서울 소재 한 술집에서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경찰서로 연행된 정씨는 오른손에 수갑이 채워져 의자에 연결된 상태였고, 조사를 대기하면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