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우건설이 충남 공주시에 건설되는 500㎿급 천연가스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GE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발전소의 설계와 주요설비 공급과 함께 시공 및 시운전과 관련된 기술지원도 맡을 예정이다.대우건설은 11일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및 부속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오는 2027년 4월까지 충남 공주시 이인면에 건설하는 500㎿급 천연가스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이번에 건설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는 노후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올드스(OLDs)는 ‘오래된’이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이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14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UAE 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서부발전·EDF-R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투자 승인을 마쳤다.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서부발전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석탄재를 활용한 해양구조물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한다.서부발전은 지난 3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해양과학기술원, 대륙에너지기술과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 사업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해양과학기술원은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중소기업인 대륙에너지기술에 이전한다.공동 개발한 해양구조물은 소파블록과 인공어초, 인공피복석으로 골재의 20%를 석탄재로 대체한 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산재사망사고 대책의 일환으로 수행해 온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화력발전소 안전 기술)’ 사업이 필요예산 대비 80% 삭감했다. 올해 정부예산안은 3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예산 59억원 대비 93.5% 감액됐다.앞서 고(故)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난 2018년 12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 고(故) 김용균(당시 24세)씨 사망사고 관련해 원청업체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10일 법원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 사장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사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서부발전은 안전보건관리 계획 수립과 작업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을 발전본부에 위임했고, 본부 내 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이하 태안화력)가 오랜기간 인근 주민과 대기오염 분쟁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화력 저탄장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가스 등은 그대로 대기에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돼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이 필요한 모습이다.4일 본보 취재 결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화력은 인근에 양식장을 운영하는 한 주민과 오랜 기간에 걸쳐 환경분쟁을 겪고 있다. 이 주민은 발전소 내 저탄장에 적재된 석탄이 자연발화하면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가족들이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등 건강에 치명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충청남도 태안화력발전소(이하 태안화력)에서 바다로 유류 의심물질이 유출됐던 사건이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마무리된 가운데, 해당 방류구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이 뒤늦게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태안화력은 관련 인·허가를 취득해 다시 방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해당사건에 관한 명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해 보인다.27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충남도는 최근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에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공유수면법)을 근거로 바다로 향한 방류구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해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일부 공기업들이 실적악화에도 기관장들이 성과급만 1억원 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주요 공기업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6개 공기업의 부채는 전년보다 총 11조 8356억원 증가해 470조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조920억원 감소한 206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36개 공기업 임원 179명의 올해 성과급 평균은 4675만원으로 전년보다 12.8%나 올랐다.상임 기관장 성과급이 지난해 1억원을 초과한 기관은 한국남동발전(1억3193만원), 한국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서부발전에서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 발생한 인명사고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노동계에서는 사망자가 하청업체와 계약한 특수고용노동자에게 일어난 ‘위험의 위주화가 부른 참극’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발전소 측은 하청업체와 임시로 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라며 ‘노동자’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더욱이 발전소 측이 내부 보고서에 사고 귀책 사유를 ‘본인’이라고 표기해 ‘책임 회피’ 논란까지 일고 있다.11일 한국서부발전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제1부두에서 화물운송 작업을 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유족과 시민대책위원회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를 상대로 각각 추가 고소 및 고발 결정을 내렸다.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청과 하청업체 사업주의 근로기준법에 따른 불법 행위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대책위와 전국공공운수노조는 근로기준법과 산안법 위반으로, 김씨의 유족은 산안법 위반 혐의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태안발전소 협착사고’와 관련해 위험 설비 점검시 2인 1조 근무 시행, 경력 6개월 미만 직원 현장 단독 작업 금지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긴급 안전조치 방안’을 공개했다.이날 발표한 안전조치 방안에 따라 운행 중인 석탄운반 컨베이어 등 위험설비를 점검할 때는 2인1조로 근무해야 한다.또 낙탄 제거와 같이 위험한 설비 가까이에서 이뤄지는 작업은 반드시 설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태안화력발전소 20대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에 나선다.노동부는 12일 석탄 컨베이어벨트 협착사고가 발생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석탄 발전 등 사고사업장과 비슷한 업종의 석탄 발전 5개사 본사, 석탄화력발전소 12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 실태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감독은 지난해 11월 한국서부발전에서 보일러 교체작업 중 협착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