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31명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김득중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지회장 등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 중 31명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을 제출했다. 나머지 15명도 2차로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이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해고됐다. 2018년 9월 21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자동차 회사, 쌍용자동차 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46명이 사측의 무기한 휴직 통보를 거부하고 11년 만에 공장 출근에 나선다.6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해고노동자 46명은 해고 10년 7개월 만인 7일 오전 평택공장에 출근할 예정이다. 해고노동자들은 노노사정 합의에 따라 지난해 연말 부서배치를 받아야 했지만 사측이 돌연 유급 휴직을 결정하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회사, 쌍용차노조(기업노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주체가 모인 노노사정 협의회는 지난 2018년 9월 21일 마지막 남은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3년째 노사분쟁을 이어온 콜텍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노사간 교섭에서 콜텍 노사가 해고노동자 복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정리해고 이후 복직 투쟁을 벌여온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김경봉 조합원, 42일째 단식투쟁을 이어 온 임재춘 조합원이 오는 5월 2일 복직한다. 이들은 같은 달 30일까지 근무한 뒤 퇴직하며 복직자들의 처우는 부속 합의서에 따르되 상호 합의 하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관한 의견을 내달라고 국가인권위에 요구했다.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참여연대, 손잡고 등 23개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국가손배대응모임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는 3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국가폭력 피해자인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청구의 정당성을 ‘인권’의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내 달라”고 인권위에 촉구했다.앞서 지난해 8월 28일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다시 설치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가 정리된다.1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제를 마지막으로 분향소를 정리할 계획이다.이 분향소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 조합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위해 지난 7월 3일 설치됐다.분향소 해체는 전날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향소 방문 이후 결정됐다.쌍용차지부는 “이 수석 등이 방문해 최근 쌍용차 복직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사태 발생 9년 만에 노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쌍용차 노·노·사(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노조·쌍용차 사측)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노조위원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해고자 119명 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6월 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동지 한 명을 또다시 잃어야 했다.30번째 희생자인 고(故) 김주중씨는 지난 2009년 해고된 뒤 투쟁에 나섰다가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해 구속되기도 했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복직을 기다리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그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만 9년을 지나 10년째 기약 없는 복직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박근혜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의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쌍용차와 공권력이 결탁해 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강제철거 이후 5년 만에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앞에서 친박단체와 노조원들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노조 측에 있던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4일 낮 12시 15분경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관련해 30번째 사망자인 故 김주중씨 추모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문 앞에서 노조 측에 있던 여성 A씨가 손괴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연행됐다고 밝혔다.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농성장 쪽에 머물며 친박단체와 대치를 벌이던 A씨는 친박단체 소속 회원이 촬영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