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계획 수립
2026년까지 연차별로 확대...구 예산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현장을 찾아 CCTV 위치를 살펴보고 있다. 2023. 08. 18.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현장을 찾아 CCTV 위치를 살펴보고 있다. 2023. 08. 18.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100%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00일 만인 지난 24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혔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범죄예방 및 시민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공원·등산로 진출입로와 갈림길 등 안전 취약지역을 비롯해 하천변·산책로·한강 등 CCTV 설치 소외지역에도 CCTV를 집중 설치한다.

또 내구연한 7년경과 노후 CCTV는 신속히 교체해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하고 CCTV는 200만 화소 이상급으로 설치, 야간 식별이 필요할 경우 적외선 기능을 포함한다.

신규 CCTV는 지능형 CCTV로 설치하고, 기존 CCTV는 지능형으로 교체해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모든 CCTV를 지능화할 계획이다. 신속한 범죄예방과 재난 대응을 위해 서울시 통합플랫폼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설치 예산은 안전 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지능형 CCTV 적용률이 낮은 지역, CCTV 노후화 비중,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등 지역별 환경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등산로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원·등산로 1640개소에 5515대 규모의 지능형 CCTV를 신규 설치하고,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노후화한 696개소, 1297대의 CCTV도 지능형으로 교체한다.

시는 연차별로 CCTV를 확충해 나가면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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