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대응에 나선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도봉소방서 관계자들 [사진제공=도봉구]<br>
화재 현장 대응에 나선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도봉소방서 관계자들 [사진제공=도봉구]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서울 도봉구가 방학동 아파트 화재에 따른 이재민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도봉구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즉시 출동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 오전 6시 37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고, 신고 접수 약 3시간 43분 만인 오전 8시 4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당국의 대응 1단계는 8시 54분 이후 해제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중상, 3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먼저 경로당에 임시 대피처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했으며 도시락 70개, 생수 350병 등 비상식량과 적십자 구호물품 30박스, 기초생필품 70개를 우선 지급했다.

현재는 관내 3개 숙박업소를 임시 거주지로 지정, 입소 신청한 이재민을 수용‧보호 조치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별도 의료창구를 마련해 구 보건소 직원을 통해 긴급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장 민원접수처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 대응에 나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타까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현장에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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