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회 중 6위...1위는 세종시의회”
“‘부패경험’ 응답률은 경기의회가 1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낙제 수준을 면치 못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의회는 2일 ‘권익위 조사 2년 연속 낙제점, 시의원 서울시 위원회 활동 이해충돌 가능성’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반론을 내놨다. 시의회는 ▲부패경험률 1위 ▲의회 심의·의결 중 직원에 부당한 개입 압력 설문 ‘응답률 1위’ 등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시의회 사무처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서울시의회 부패경험률은 9.82%로 광역의회 중 6위이며, 1위는 세종시의회라고 설명했다. ‘설문 응답률 1위(12.82%)’에 대해선 응답률 18.75%인 경기도의회가 1위라고 밝혔다.
사무처는 또 ‘위원회 소속 소관 상임위나 특별위원회 직무와 직접 관련된 사항에 대한 심의·의결 회피 규정에 대한 감시·관리 체계가 없다’는 내용에도 “회피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며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렴도 2년 연속 낙제점’에 대해 사무처는 “지난해 1월 조직을 개편해 인사팀을 ‘인사담당관’으로 확대, 공직기강 확립 및 의회 청렴도 제고를 위한 직원 교육훈련과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도엔 청렴도 평가 상위권 달성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시의회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렴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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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순 기자
ycs@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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