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인원 감소에도 ‘의무채용’↑
“전문성·우수인재 多 지원 기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올해 1602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시는 ‘202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을 14일 공고했다.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718명이 감소했다.
시는 채용 인원이 감소된 데 대해 정부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그간 적극 채용으로 인한 대기 인력과 예상 퇴직 규모를 감안해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모집에서 장애인(83명, 전체 5%), 저소득층(125명, 9급 공채 10%), 기술계고(31명, 기술직군 9급 경채 30%) 등 법정 의무채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약자 의무채용 비율은 장애인 3.8%, 저소득층 2%, 기술계고(행안부 권고) 30% 등이다.
한편, 올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422명, ‘경력경쟁’ 18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930명 ▲기술직군 656명 ▲연구직군 16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이 206명, 8급 10명, 9급 1370명, 연구사 16명 등이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8·9급, 1349명) 응시원서는 다음 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실시하고, 7월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 최종합격이 결정된다.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7급, 연구사 등 253명)은 7월 중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6월 중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나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안전하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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