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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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이하 x-TX) 추가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에서 x-TX 추가사업 발굴 및 민자철도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엔 경상북도, 충청북도, 대구시, 대전시, 세종시 등 지자체 철도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x-TX는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가 추진되고 있다. CTX는 지난달 28일 CTX 거버넌스가 출범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에도 수도권 GTX급 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이 자리에서 기존 광역철도보다 빠른 속도(180㎞/h)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를 통과하는 x-TX사업의 특성과 비수도권 지방도시에서의 필요성 등을 소개했다. 또, 지자체가 해당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면 제3자 공고, 협상 등 지원가능한 사항도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철도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절차와 함께 x-TX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인근 노선과 연계 네트워크 등 기술적 분야에서의 지원사항을 전달했다. 업계대표로 참석한 SOC포럼은 업계와의 소통방안 등을 안내했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이해도를 높여 지자체가 추가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문희선 철도투자개발과장은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는 광역급행철도를 발굴하는데 이번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부도 지자체의 추가사업 발굴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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