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남성 평균 월급 360만원, 여성은 2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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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남녀 직장인의 월평균 소득이 124만원 가량 차이나는 등 성별로 인한 평균 월급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월 평균 소득은 전년(297만원) 대비 12만원(4.1%) 증가한 309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을 성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60만원으로 여성(236만원)의 1.5배 수준이다. 다만 전년 대비 격차는 일부 줄어들었다. 남성은 14만원(3.9%), 여성은 11만원(5.1%) 각각 증가했다. 남성의 중위 소득은 283만원으로 여성(196만원)의 1.44배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다. 25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 16.7%, 85만원 미만 14.9%, 85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2% 순이다. 1000만원 이상은 2.3%로 조사됐다.

소득을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60만원으로 여성(236만원)의 1.53배 수준이다. 단, 전년 대비 격차는 일부 줄어들었다. 남성은 14만원(3.9%), 여성은 11만원(5.1%) 각각 증가했다. 남성의 중위 소득은 283만원으로 여성(196만원)의 1.44배다.

여성의 소득 비중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37.8%로, 같은 구간 남성 비중(21.9%) 대비 15.9%p 높다. 350만원 이상~450만원 미만의 경우 여성 비중은 6.5%로 남성(12.1%)의 절반 수준이다. 1000만원 이상 여성 비중은 0.7%로 남성(3.4%)의 5분의 1 수준이다.

남성의 경우 40대(442만원), 여성은 30대(294만원)에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40대, 50대(435만원), 30대(362만원 순, 여성은 30대, 40대(286만원), 50대(238만원) 순으로 높았다. 성별 평균 소득 차이는 50대(198만원)에서 가장 컸으며 19세 이하(11만원)에서 가장 낮았다.

소득을 조직 형태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정부·비법인 단체 소속의 평균 소득(429만원)이 가장 높았다. 회사 이외 법인(423만원), 회사 법인(380만원), 개인 기업체(19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정부·비법인 단체(269만원)가 가장 높았으며, 회사 법인(261만원)과 회사 이외 법인(244만원), 개인 기업체(161만원) 순이었다.

소득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588만원)·비영리 기업(424만원)·중소기업(274만원) 순으로 높았다. 여성 또한 대기업(354만원)·비영리 기업(257만원)·중소기업(195만원) 순이었다.

직장인 평균 연령의 경우 44.4세로, 남성은 44.8세, 여성은 43.7세다. 평균 근속 기간은 5.3년으로 남성(6.0년)이 여성(4.4년) 대비 1.6년 더 길다.

평균 소득은 40대(381만원)·50대(357만원)·30대(335만원)·20대(221만원) 순으로 높다. 60세 이상은 207만원, 19세 이하는 84만원이다. 중위 소득은 30대(300만원)·40대(299만원)·50대(236만원)·20대(211만원)·60세 이상(154만원)·19세 이하(52만원) 순이다.

전 연령층의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늘었다. 증가율은 19세 이하(7만원·8.5%), 20대(15만원·7.3%), 50대(16만원·4.8%), 40대(16만원·4.5%) 순으로 높았다.

한편 통계청은 연중 4대 사회 보험에 가입돼있고, 원천 징수·소득 신고 등으로 행정 기관이 소득을 파악하고 있는 자의 일자리를 대상으로 해당 통계를 작성했다. 특수 형태 근로(특고) 종사자 일자리는 제외했다. 집계치는 세전 기준 월 단위 소득이고, 실비 변상 형태로 지급되는 출장비·유류비 등은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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