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27일 만에 400명대로 나타났으나 휴일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488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2만372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46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29명 △서울 123명 △경남 44명 △경북 31명 △전남 24명 △울산 21명 △부산 16명 △인천 14명 △전북 12명 △대구 10명 △충남 10명 △강원 9명 △충북 9명 △광주 5명 △대전 5명 △세종 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필리핀 6명 △미국 3명 △파키스탄 2명 △인도네시아 2명 △태국 2명 △불가리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러시아 1명 △요르단 1명 △일본 1명 △폴란드 1명 △터키 1명으로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내국인, 10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증가해 총 1834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6명 감소해 164명을 기록 중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91명 늘어 총 11만335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891만5326명이며 이 가운데 870만257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8만902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환자 수가 400명대로 나타난 데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1차 백신 예방접종자 수가 1561명 증가해 총 339만686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01명 늘어 총 23만6489명이다.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만6627건(신규 121건)이며 이 가운데 1만6308건(신규 118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발생하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74건(신규 0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63건(신규 0건), 사망 사례는 82건(신규 3건)이 신고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