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영 지음│140*210mm│240쪽│클│1만5000원

후보단일화 게임 ⓒ출판사 클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대선마다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은 ‘후보단일화’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후보단일화란 선거 과정에서 둘 이상의 후보를 한 명으로 만드는 일을 뜻하며 후보단일화 게임은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나머지 후보가 사퇴하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 황두영은 <후보단일화 게임>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게임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먼저 한국의 정치 지형에서 후보단일화 게임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를 소개한다. 그리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첫 선거를 치른 1987년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 선거 사례를 통해 후보단일화는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를 분석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1987년 김대중과 김영삼 △2장 1992년과 1997년의 김대중과 김종필 △3장 2002년 노무현과 정몽준 △4장 2007년 문국현과 정동영 △5장 2012년 문재인과 안철수 △6장 2017년 안철수와 홍준표를 통해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한국 정치사의 굴곡들을 다룬다.

한편, 저자 황두영은 1984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해 2012년부터 최근까지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했다. 이후 형제복지원 진상규명법안, 소라넷 폐지 등을 기획했으며, ‘국가의 의심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로 유명한 필리버스터 발언을 썼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