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 지음│240쪽│150*220│1만8000원│도서출판 밥북

ⓒ도서출판 밥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브랜드가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 개인은 물론 국가도 브랜드가 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져 성공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간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은 누구나 이런 브랜드의 가치와 개념을 바로 알고 성공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배우도록 하는 책이다.

책은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동원하고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해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 마케팅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브랜드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입사한 ‘연주’와 동기인 ‘정국’, ‘영준’, 지도교수인 조세현 교수가 주요 인물로 등장해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에는 삼성과 애플, 샤넬과 에르메스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의 마케팅 비법과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이번 책은 저자의 전작 <성과를 지배하는 스토리마케팅의 힘>에서 이어진다. 신작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에서는 전작에서 대학생이었던 연주가 광고회사에 입사해 신입사원으로 일을 배우면서 브랜드 마케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룬다. 연주가 겪는 각각의 스토리 속에 브랜드와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여러 기법과 지식을 장치해 스토리를 즐기면서 독자도 이를 깨닫도록 했다.

연주의 동기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정국과의 관계는 경쟁하는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늘 연주를 이기고 싶어하지만 이기지 못하는 정국이라는 캐릭터 구성을 통해 아무리 훌륭한 브랜드를 만들어도 철옹성의 장수 브랜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하위 브랜드들을 상징한다. 책은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브랜드 간의 경쟁을 느끼도록 등장인물 설정을 배치해 긴장과 경쟁의 연속인 브랜드 마케팅의 세계를 보여준다.

한편, 저자 조세현은 현재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전기전자 관련 기업을 창업했던 1세대 벤처 기업가인 저자는 현재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기업가의 경험을 살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대비하는 산학협력 부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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