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중과 대립시 한반도에 쏟을 여력 없어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2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평화 타령만 하다가 새해 국가안보가 벼랑으로 치닫을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지금 핵무기를 포함한 전력지수가 북이 우리의 두 배나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러시아가 대립하고 양안 사태로 미국‧중국이 대립하면 미국이 한반도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어진다”라며 “그래서 국방위로 상임위원회를 다시 옮겼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정상이 21일(미국시간) 화상회담을 열고 이를 규탄했다. 더불어 양국은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첫 화상 정상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에 관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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