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행동, 러시아대사관 앞 금요평화촛불 진행
“전쟁 중단” 한 목소리 내…“푸틴은 평화 이길 수 없을 것”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top The War!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국제적인 반전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내에서도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회진보연대, 전쟁없는세상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이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동안 매주 금요일 촛불을 통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약 200여명이 모여 전쟁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 참가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향해 “푸틴은 무엇을 해도 평화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쟁없는세상 뭉치 활동가는 “전쟁의 공포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에게도 크게 다가온다”라며 “아무도 러시아가 이기고 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강한 군사력이 아니라 협상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이 자리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참석해 촛불을 함께 들었다. 자유발언에 나온 한 우크라이나 청년은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제노사이드(대학살)다. 하지만 우리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이 힘을 모아 독립적인 주권국가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러시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하길 바란다”라며 국제적인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국내 39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8일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땅에 사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며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라며 “한국 시민사회는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우크라이나 평화행동은 4일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첫 금요평화촛불을 진행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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