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우건설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일 항공 솔루션 기업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는 ▲AAM 사업을 위한 공통 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 사업모델 개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R&D 사업 ▲도서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UAM은 최첨단 항공기술 및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 오는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AM은 UAM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의 항공수단을 뜻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해 시험 비행을 마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부터 UAM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 및 공약 등에 관한 실증 연구를 진행했으며 해외 UAM 관련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아스트로엑스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AAM사업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AAM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AAM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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