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의 추념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북한은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런 북한의 도발은 올 들어 18번째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보훈 가족과 국가유공자에게도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을 이룩한 나라의 국민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정성껏 예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어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가슴에도 자부심과 긍지를 꽃피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