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경 등 지음 |128*188mm│638쪽·638쪽·446쪽│컴북스캠퍼스│8만5000원

[사진제공=컴북스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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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현재 전 세계 영화, 음악, 웹툰 시장 등에서 K파워가 막강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K-스토리텔링 산업이 어떻게 정상에 빠르게 오를 수 있었는지 분석한 서적 <K-스토리텔링>이 출간됐다.

<K-스토리텔링>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스토리텔링에 관한 논문이 발표된 이후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주요 성과를 총 3권으로 묶은 서적이다.

1권은 스토리텔링의 개념과 방법론, 창작자와 사용자의 특징, K-스토리텔링의 동력에 관한 내용이 수록됐다. 2·3권은 미디어별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담았다.

또한 이 책은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what) △스토리텔링을 어떻게(how) △스토리텔러는 누구인가(who) △왜(why) 스토리텔링인가 △언제(when) 어디서(where) 접하게 되는가 등 스토리텔링을 둘러싼 여섯 가지 물음(5W1H)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담은 3권의 전체 분량만 해도 1700쪽에 이른다.

이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시대 기존의 문학과 다른 서사의 특징, 새로운 개념과 방법론, 장르와 영역의 창작의 실제와 성과까지 방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스토리텔링의 전체 지형도를 중심으로 각 미디어별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동국대 김봉현 교수, 한양대 박기수 교수, MBC 박성호 보도국장, 건국대 배상준 교수 등으로, 총 37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의 비주얼 영역과 웹툰·웹소설·OTT 드라마·쇼트폼 동영상·가상현실 다큐멘터리 등의 디지털 영역, 공간과 멀티플랫폼 영역, 교육·코딩·뉴스·치료·브랜드 등의 기능성 영역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K-스토리텔링> 엮은 국립한경대 서성은 교수는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2000년 이후에 나온 수백 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목차에 맞춰 최종 35편을 분류했다”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한국의 주요 연구 성과를 토대로 ‘K-스토리텔링’의 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K-스토리텔링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책”이라며 “기존 문학 서사와 달리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춰 왜 스토리텔링인지, 왜 K-콘텐츠가 주목받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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