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개최 준비에 한창인 부산 벡스코. ©투데이신문
‘지스타 2022’ 개최 준비에 한창인 부산 벡스코.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의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년만에 오프라인 대형 전시회로 돌아온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자사의 야심작들을 앞세워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다만 국민적 참사 이후 수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행사의 관건은 ‘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22>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 규모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나 지난 2019년 행사의 3208부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필두로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B2C관에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해외 게임사로는 호요버스, 즈롱게임, 레벨 인피니트 등이 참가를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B2C 전시관이 대폭 확대됐다. 예년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만을 BTC관으로 활용했으나, 행사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활용해 전시 규모를 늘렸다. 야외 전시장에는 위메이드와 넥슨,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레벨 인피니트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의 야외부스 전경. ©투데이신문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의 야외부스 전경. ©투데이신문

B2B 전시도 지난해(313부스)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위메이드,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을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등의 기관이 참가해 게임 수출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기관으로는 한-아세안센터, 주한 캐나다 대사관,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등이 참가하며, 네이버클라우드와 NHN 클라우드 등 기술솔루션 기업들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지스타의 전야제 격인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비롯해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 <게임 잡 콘서트 in G-STAR>,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6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개최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며 ‘안전’이 국민적 화두로 떠올랐고, 지스타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25만명 가량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행사 취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은 밀집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부대행사로 계획됐던 해운대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취소됐다. 참가기업들도 자사 부스의 동선을 고려해 안전요원과 제세동기를 배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은 부산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하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투데이신문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은 부산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하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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