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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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계속된 긴축에도 고용지표가 꺾이지 않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스탠더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12%) 하락한 4071.7, 나스닥 지수는 20.95포인트(-0.18%) 하락한 1만146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7포인트(0.1%) 오른 3만4429.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한 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6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실업률(3.7%)에 부합한 것을 확인하자 시장에서는 파월이 언급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힘을 잃을 것을 경계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시사해 시장은 이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 0.5%포인트 상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 내년 최종 금리 예상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배럴당 81.54달러에, 내년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9% 오른 배럴당 86.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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