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대한 승인을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받으면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판단만 남겨뒀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대한항공은 경쟁당국인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으로부터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현재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심사를 끝마친 국가는 △터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 △일본 등 12개 국가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에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유럽연합(EU) 독점규제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합병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당초 마감 기한으로 설정한 내달 14일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기업결합 승인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이터통신, CNBC,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 지난 12일(현지시간) EU 독점규제 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항공 인수를 승인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해 손잡았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현준용 EV충전사업단장, 권용현 CSO,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안규진 사업부문총괄부사장, 이창민 재무부문총괄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조건부 승인되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방산기업이 탄생했다. 이로써 한화는 글로벌 10위권 방산기업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지만 아직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풀어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그룹과의 기업 결합 마무리 작업에 착수한다. 이날 이사회는 신규 사내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한편,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건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주총은 이사회가 열린 날로부터 2주 후 소집될 것으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는 종합 방산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 된 방산부문과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추진하는 관련 사업마다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인수에서는 군함 사업 독점 우려 및 여론전 논란이,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서는 고흥군과 업무협약 위반 갈등이 불거졌다.‘한국형 록히드마틴(글로벌 군수 기업)’은 김승연 회장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김동관 부회장 체제의 뉴한화는 산재한 갈등을 봉합하고 ‘종합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재편으로 꼽아볼 수 있다. 먼저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장남 이재용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주요 기업들도 오너 3‧4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여성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100대 기업 여성임원의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십수년전 10여명에서 올해 400명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탄소중립에 대한 전세계적 요구는 기업들의 중장기적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24일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인수합병을 위해 KG그룹이 설립한 지주회사다. 앞서 KG그룹은 쌍용차 주식 약 61%를 취득한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냉연판재류 시장, 냉연강판 시장, 아연도강판 시장, 국내 자동차 제조업 시장 등의 경쟁제한 발생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특히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의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2일 코리아세븐의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이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관련 시장에서 경쟁제한을 발생시킬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롯데그룹은 지난해 1월 한국미니스톱의 주식 100%를 약 313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1월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이에 공정위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의 ▲시장집중도 ▲수요대체성 ▲인접시장의 경쟁압력 ▲협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중흥그룹이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대우건설노조)와 서면 합의를 이루며 대우건설 인수의 큰 고비를 넘겼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독립 경영 보장을 재차 확인했고 고용보장과 직원 처우개선 등 노조의 요구안을 상당 부문 전향적으로 수용했다.11일 대우건설노조에 따르면 대우건설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중흥그룹과 체결한 인수조건에 대한 상생협약서가 가결됐다. 대우건설노조 관계자는 “지난 10일 대의원대회에서 협약서를 심의의결했다”면서 “금일 조합원들에게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노조는 지난달 중흥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NC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이로써 KT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는 더욱 공고해졌다. 24일 공정위는 지난 18일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주식취득 건 등을 심의한 결과 2개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시장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결합을 승인하되, 디지털 및 유료 8VSB(셋톱박스없이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해주는 방식) 방송시장의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신세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불참을 선언했다. 이로써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추진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시장 독점에 따른 기업심사 가능성, 인수 이후의 실효성 등이 이번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22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신세계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인수를 위해 공정위가 제시한 요기요 매각 조건을 수용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DH가 자회사인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의 지분 100%를 6개월 내 제3자에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특정 사업체 100% 매각 조건이 붙는 경우는 드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날 DH 측은 이번 공정위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입장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음식 배달앱을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번 합병을 조건부 승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의 합병이 최종 승인되면 업계 점유율 90%의 ‘배달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딜리버리히어로와 배달의민족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보고서를 합병 법무 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발송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딜리버리히어로의 의견서를 제출 받은 후 내달 초 전원회의를 열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계 변경을 적용해 시행하면서 강력한 사회적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독일계 배달기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인수되면서 사실상 국내 배달앱 시장이 독과점 체제로 재편된 만큼,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부터 새로운 광고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다. 이번 수수료 개편은 기존에 운영되던 ‘오픈리스트’ 대신 ‘오픈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배달의민족 광고는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승인이 유보됐다. 구체적인 유보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심의를 진행한 후 다시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원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승인이 유보됐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 건에 대한 결론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유사 건을 심의한 이후 다시 합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취지의 설명을 전했다. 공정위가 말한 유사 건이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올 상반기 대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건수는 총 349건, 금액은 201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건, 26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중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2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0건보다 4건 줄었다. 다만 결합금액은 21조6000억원에서 12조7000억원으로 41.2% 줄었다.사업 구조 재편 등의 의미를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