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예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예술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본업인 마냥 몰입하는 사람도 예술의 존재 이유에 대해선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재미나 감동, 아름다움을 그 이유를 들기에는 때때로 예술은 우리를 소외시키고 절망케 하며 그래서 아프게 한다. 이해되지 않는 작품 앞에서 갸우뚱거리다가 이내 시선을 돌리게 하고, 천재성에 가려진 대다수 범인의 창작을 볼품없게 만들며, 다채로운 감상을 주는 탓에 현실의 잿빛은 짙어지도록 내버려 두기 때문이다.그 모든 명암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든 인류를 아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평범한 주부였던 일곱 명의 여자가 어쩌다 연극배우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창작물도 아니고, 실화 기반 소설도 아니다. 바로 다큐멘터리 영화 이다.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에서 선보인 동명의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극 중에서 수학여행을 앞두고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캐릭터로 분하여 춤추고, 노래 부르고, 서로 우정을 나눈다.무대 위에서 봄날처럼 싱그러운 젊음을 연기하는 그들의 모습은 무대 밖에서 사뭇 달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 접했던 의 새로운 번역판이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오디오북 은 원작, 번역, 낭독 3박자가 절묘하게 완성됐다. 번역할 때 원문을 추일하게 옮기고 구어체인 오디오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일상적인 관용표현(사자성어 등)을 사용했다.연극배우 이지혜는 1700매가 넘는 을 서문부터 제작진 소개까지 14시간 동안 낭독했다. 이지혜는 주인공 앤의 목소리와 25명에 달하는 캐릭터를 혼자 연기했다.오디오북 은 평평한 텍스트에 리듬을 부여해 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나도 꿈을 꿀 수 있다. 부랑인의 삶을 살았어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대고 굉장히 벅차더라고요.”지난 3일 인권연극 으로 데뷔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 배우가 무대를 마친 뒤 한 말이다.지난 1982년 봄, 당시 14살이던 최 배우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부산 개금 파출소 앞을 지나다가 경찰에게 ‘아무 이유 없이’ 끌려갔다. 그는 형제복지원에 끌려간 일을 설명하며 “공권력에 납치됐다”고 말했다.4년 8개월. 사춘기 시절을 형제복지원에서 보낸 그는 형제복지원을 나온 이후 계속해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유쾌하고 신명 돋우는 한옥마을 놀이패가 전주한옥마을 마당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시킨 현대판 놀부전‘놀부가 떴다!’를 오는 9월 1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 올린다.비보이 그룹 ‘소울헌터스’, 금파무용단, 임실필봉농악 등과 함께 현대적 양식으로 풀어낸 유쾌 통쾌한 소리꾼들과 배우들이 마당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친다.마당쇠가 스토리텔러가 돼 오장 칠보 애처가 놀부와 섹시한 무식녀 놀부처, 황소 같은 성실남 흥
연기내공 도합 70년 배우들의 남남케미 ‘대배우’히어로들의 한 판 대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맨중맨과 킹스맨의 만남 ‘독수리 에디’【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올 봄, 스크린에 남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요정 오달수가 전하는 진짜 배우이야기 부터 히어로들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 열정 콤비 까지 연이어 개봉하기 때문이다.먼저 ‘배트맨’과 ‘슈퍼맨’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이 3월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탤런트 채윤서(32)와 연극배우 김주완(38)이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22일 서울종합예술학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필동 라비두스 그랜드베네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채윤서는 지난 2004년 드라마 ‘사랑을 할거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영화 ‘해부학교실’ ‘허밍’, ‘숲귀신’, 뮤지컬 ‘록키호러쇼’, 연극 ‘밑바닥에서’, ‘썸걸즈’, ‘푸르른 날에’ 등에 출연했다. 혼성 2인밴드 ‘이브닝글로우’ 활동도 하고 있다연극배우 김주완은 2002년 연극 ‘깔리굴라 12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제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 ‘스페셜K’ 본선 진출자로 총 118팀이 선정됐다.전국에서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들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186팀이 참가 접수했고, 6일 동안 각 분야별 총 18명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장애 유형에 따라 세밀하게 심사해 8개 분야 총 118팀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했다.본선 진출자 118팀이 확정됐다. 부문별 진출팀은 “성악(15팀), 서양기악(15팀), 타악(15팀), 대중음악(15팀), 대중/순수무용(13팀), 한국/창작무용(13팀), 연극/퍼포먼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천 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소설 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신시컴퍼니가 지난 2007년 이후 8년의 공백을 깨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창작뮤지컬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공연돼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이다.“한국인이기 때문에 운명처럼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는 배우들, 으로 최고의 뮤지컬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47)가 동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LA 경찰 등에 따르면, 로버츠의 여동생 낸시 모테스(39)는 9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 남용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로버츠의 아버지인 연극배우 월터 로버츠는 지난 1977년 44세 때 후두암으로 사망했다. 아들 에릭 로버츠(58·배우)와 장녀 리사 로버츠 질런(49·배우), 차녀 줄리아 로버츠를 남겼다. 어머니인 베티 루 로버츠(80)는 이후 마이클 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