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 QLED 8K TV를 구매한 고객이 부품 수급 문제로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데다 자사에서 공언한 무상 A/S 기간 중임에도, 부품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초대형 TV 시장의 ‘압도적 1위’라는 자신감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28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82인치 QLED 8K TV(모델명 QN82Q900RAFXKR)의 A/S가 부품 재고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주말이었던 지난 24일, A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설치‧수리기사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2인 1조 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19일 삼성전자서비스는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설치‧수리 기사들의 2인 1조 작업을 강화하기로 결정, 내달부터 개선된 프로세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2인 1조 근무에 대한 내부 기준은 이미 마련돼 있는 상태다. 대형가전제품이나 이단적재, 고소작업 등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2인 1조 근무를 결정한 후 설치기사가 현장에 방문, 최종 판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하지만 작업 물량이 몰리는 하절기에는 현실
【투데이신분 박주환 기자】 SK브로드밴드 협력사 노동자들이 동일한 업무를 이어가면서도 수차례 재계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불합리한 업무 환경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18일 새희망정보통신노조 등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장비운용 및 선로유지보수 노동자들이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업무조건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인 SK브로드밴드가 협력직원들의 정규직 고용을 피하기 위해 협력사 법인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장비운용 협력사 직원들로 구성된 새희망정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전자가 서비스센터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5개월만에 지켰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서비스센터 직원을 배제한 부당한 협상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LG전자의 이른바 ‘통 큰 결단’이 퇴색되는 분위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5월 1일 부터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직원 약 3900명을 직접 고용한다.지난해 11월 말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발표한지 약 5개월만이다.당시 정규직 전환 결정은 막 회장 자리에 오른 구광모 회장의 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전자가 서비스센터 직원 직접고용에 나서자 LG유플러스 협력업체 직원들의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LG전자의 서비스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발표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정규직화’ 모델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LG전자는 지난 22일 하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해온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노동자 3900여명을 원청인 LG전자가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날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유플러스가 인터넷·IPTV 설치·수리 기사 등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고 하현회 대표이사(부회장)와 LG유플러스 본사를 노동부에 고발했다.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인터넷·IPTV 설치·수리기사를 비롯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 노동자의 추락 사고가 거듭 발생하면서 KT그룹 차원의 산업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5일 KT새노조(이하 노조)는 지난 3일 오후 KT제주지사 김모씨(55‧남)가 작업중 추락해 현재 위독한 생태라고 밝혔다. 작업을 마친 인근 작업자가 추락한 김모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씨는 악화된 기상 환경 하에서 단독으로 수목제거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인 1조로 작업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사고”라고 밝혔다.노조 측은 KT유선인터넷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사이에서 노조와해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 전직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전날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노무사 송모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송씨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고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대응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준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송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KTS좋은일터만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KT민주화연대, 희망연대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6일 오전 KT광화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서비스 외주화 반대 및 부당노동행위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희망연대노조 박대성 공동위원장, 공공운수노조 박해철 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이다솜 노무사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KT는 나쁜일자리 주범”이라며 “KT서비스 다단계 하도급을 중단하고 표적징계, 부당발령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어 “KT는 ‘상품권 깡’을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KT가 구설에 올랐다. 인터넷 기사들을 ‘머슴’에 빗댄 홍보 문구가 적발되면서 수리기사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4일 KT새노조(이하 새노조)에 따르면 KT 세종지점에서 통신 가설 기사들을 머슴으로 표현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해당 홍보물에는 “가입하신 고객님 댁으로 ‘머슴’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있다.현재 개통 및 AS 관련 업무를 하는 인터넷 설치기사들은 KT가 아닌 KT 자회사 KTS에 소속돼 있다. KT에 직접 고용된 게 아니기에 어느 정도 차별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인터넷 수리기사로 일하던 50대 남성이 근무 중 고객이 휘두른 흉기로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살해 이유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화가 났기 때문’. 이에 동종 업계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수리기사에 대해 ‘작업중지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칠금동의 한 원룸에서 KT 자회사 소속 수리기사 A(53)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사건 당일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 수리를 위해 고객의 집을 방문했다. 집주인 B(55)씨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화가 난다”며 시비를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삼성전자 협력업체 노조파괴 공범행위에 대해 규탄했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우원식 최고위원과 은수미, 장하나 의원, 전국금속노동조합, 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 바로잡기 운동본부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를 위한 삼성전자서비스협력업체 사장과 삼성전자서비스의 공범 모의와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이날 을지로위원회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A 사장이 본사직원에게 보내려다가 ‘칠곡 주위에서 모이는 것 같다’며 조합원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수리기사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용 리스차량을 지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서비스와 전자제품 수리에 대한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외근 수리 협력사는 98곳으로, 이중 업무용 리스차량이 제공되는 외근 수리 협력사는 최근 폐업을 선언한 부산 해운대, 경기 이천, 충남 아산 3곳을 제외한 95곳이다.이날부터 14곳에서 먼저 총 376대의 업무용 리스차량으로 고객 방문 수리 업무를 진행하며 나머지 협력사도 4월 말까지 지급이 완료돼 전국적으로 약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