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대한민국 헌법 제 11조 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나이, 성적지향성, 출신국가, 인종 등에 따른 차별과 인격보독까지 일삼으며 낙인찍고 차별한다.차별금지법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 실현을 위한 법안이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2011년 1월 출범해 여러 활동을 벌이며 11년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타투이스트들이 입법 부재로 부당하게 처벌받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타투공대위)’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13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게 타투이스트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요구하는 취지의 진정서와 긴급구제요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행 의료법이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범죄화 하는 것은 타투이스트들의 직업 선택, 예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9대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가 취임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 4일 임명된 송 위원장이 6일 취임했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권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제도 정비와 인권위의 독립·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인권위는 지난 20년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를 조사해 권고하고, 인권의 기준과 목표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인권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애쓰고,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의식이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대면진단 없이 ‘필요시(PRN: pro re nata) 강박’ 조치하는 것은 환자의 신체의 자유를 제한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17일 정신의료기관에서 정신과 전문의의 대면진단 없이 이뤄지는 PRN 처방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예방적 조치일지라도 대안에 대한 검토 없이 과도하게 입원환자의 신체의 자유를 제한할 소지가 높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진정인 A씨는 입원과정에서 격리실에서 주사약만 투약 받고 4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모임 측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냈다.추모모임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피해자 대리인들에게는 없는 혐의를 기정사실화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 30일 직권조사를 결정하고 △서울시장 비서실 운용 관행 △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및 묵인·방조 여부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에 나섰다.그리고 지난달 2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전날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또 인권위는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방안 및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비서실 업무관행 개선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구제 제도 개선을 서울시에 권고했다.여성가족부장관에게는 △공공기관 종사자가 성희롱 예방교육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의혹을 직권조사한다.인권위는 30일 제26차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직권조사 계획안 의결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당초 제3자 진정으로 접수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소통하던 중 피해자가 직권조사를 요청했다”며 “인권위법에 따른 직권조사 요건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인권위는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구성해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 △서울시의 묵인·방조 행위와 이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희롱 등 사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성소수자 광고 게시를 거부해 관련 시민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가 거부도 모자라 명확한 사유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성소수자 광고는 안 돼?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 따르면 아이다호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Biphobia Transphobia, IDAHOBIT)’에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취지의 기념행사를 매년 진행해 왔다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고 인권을 향상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7년 제정돼 2008년 시행됐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은 많은 분야에서 차별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일상에서도 혐오발언을 듣기도 한다. 때문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한 개선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만나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이후에도 장애인들이 마주하는 차별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처음 논의된 차별금지법은 그간 수차례 입법이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을 금지해 인권을 보장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을 허용하면 동성애를 허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보수 개신교계의 압박으로 차별금지법은 입법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를 기획했다.【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사회부】 2019년도 지난해에 이어 여성·퀴어 등 젠더이슈가 끊이지 않았다.66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으며, 대법원은 성별정정 예규에서 ‘부모의 동의서’를 제외해 트랜스젠더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하지만 리얼돌 수입허가 판결, 레깅스 불법촬영 무죄 판결 등 아쉬운 판결도 있었다.또 여경 무용론, 인권위법 개정안 발의 등 차별을 정당화하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악플로 인해 가수 겸 배우 설리씨와 가수 구하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 기독인회 회장으로 알려진 안상수 의원 등 의원 44명이 국가인권위원회 법상 차별금지 사유에서 ‘성적 지향(性的 指向, Sexual orientation)’을 삭제하는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시민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의원들이 개신교계의 표를 의식해 개악안을 발의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반면 개신교계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법이라며 지지에 나섰다.개신교계의 이 같은 퀴어(Queer, 성소수자) 혐오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해마다 각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때면 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등 40명이 성별을 생물학적 남성 또는 여성 중 하나로 규정하고 성적(性的) 지향 항목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현행 인권위법 제2조 제3호는 고용·교육·직장 등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평등권 침해의 차별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안 의원 등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로 ‘성별’이 규정돼 있으나 이에 대한 법적 정의가 누락돼 있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례
평화-정의, 공동교섭단체 출범 초읽기이해관계 맞은 양당…정체성 문제는?【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4월 임시국회 전까지 관련 협상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후 10여년 만에 공동교섭단체가 등장하게 됐다.앞서 2008년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공동교섭단체 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자유선진당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채우지 못해 해산됐다.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19일 인권위는 “경찰이 집회 참가자를 해산시키면서 물대포, 캡사이신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과잉진압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집회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경찰의 인권침해 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번 집회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서 직권조사할 방침이라고 인권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