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가 금융그룹 실적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출 확대와 순이자마진(NIM) 방어 등으로 빈틈을 메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그룹의 영업 경쟁이 올해 내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1분기 금융그룹 실적에서 홍콩 H지수 ELS 이슈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리빙뱅크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신한금융지주는 악조건에서도 실적을 방어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KB금융그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배달업 플랫폼들이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이는 쿠팡이 쏘아올린 배달비 무료 혜택으로부터 시작됐다. 쿠팡은 지난달 26일부터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그 뒤를 이어어 요기요와 배달의민족도 배달비 인하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요기요에서는 요기패스X 구독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요기패스는 일정 구독료를 내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기요는 기존 4900원이던 구독비를 2900원으로 내렸다. 배민에서도 마찬가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변에 불만의 소리가 높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긴 시간 송치형 창업자(회장)를 괴롭혀 온 자전거래 의혹의 대법원 판결이 무죄로 확정된 바 있고, 회사에 쌓여있는 현금자산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런 터에 정작 두나무 주주 등은 좀처럼 웃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긴 시간 기다려온 주주들...경쟁사 거론하며 거센 IPO 요구, 왜?현재 두나무를 괴롭히는 건 실적 우려, 주주들의 한없이 늘어지는 기업공개(IPO) 시간표에 대한 불만, 미래 성장 동력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 11월 14일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EBS 연계율은 50% 수준이 유지된다.같은 날 교육부는 수능 ‘판박이 문항’ 논란을 막기 위해 사교육 업체 사설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항에 대한 이의심사를 펼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8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오는 2028년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된다.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그동안 공적·사적 거래관계에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인감증명서의 대체 수단으로 지난 2012년 12월 도입됐다.본인 고유의 필체로 성명을 기재하면 인감도장 없이도 행정기관에서 서명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및 국내외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에 기인한다.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60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 대비 30.1% 늘어난 1조34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 수익 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8980억원(-20.2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유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말 135조6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은 2.70%로 9월말 대비 0.28%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업권별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증권은 13.73%, 저축은행은 6.94%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땡겨요 페이’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할 경우 결제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는데 ‘땡겨요 적금’ 잔액을 3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 포인트를 10% 추가해 총 20% 금액을 포인트로 제공한다. 이번 포인트 추가 제공 이벤트는 6월말까지 진행된다.신한은행은 ‘땡겨요 적금’ 잔액을 3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땡겨요 PLUS’ 고객으로 별도 분류하고 향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세익스피어의 희곡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베니스의 상인’은 불의에 대항해 이를 극복하고 상식이 통용되는 세상을 만든다는 게 기본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리스크 관리와 이에 대처하는 기법에 대한 이야기로 새겨볼 만한 대목이 많다고도 하겠다.로마사·이탈리아역사 연구서를 여럿 내놔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일본인 연구자 시오노 나나미는 “(상인 정신이 투철하고 위험 관리에 능숙한) 진짜 베네치아(베니스) 상인이라면 이런 식의 거래는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꼭 의도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는 물론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카드사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했지만 비카드 여전사는 큰 폭으로 감소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023년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자료를 18일 내놨다. 금감원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6062억원) 대비 0.9%(239억원) 감소한 것이다. 총수익은 전년대비 3조3281억원 늘었는데 할부카드수수료수익(+759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다음 달 30일까지 일본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유진투자증권은 일본 증시의 역대급 호황 국면을 맞아 성공적인 일본주식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주식 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유진투자증권 계좌보유 전 고객 대상으로 일본주식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자동 참여되며, 해당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온라인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엔화 환율 우대 100%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아울러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해외주식 고객이라면 ▲월 5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의 전세사기 관련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뒤 공인중개사 36명, 중개보조원 29명 등 총 65명을 적발하고 이중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고중국 토지정보과장은 전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며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이들이 중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3년 만에 당기순이익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한 데다, 올 1분기도 아주 의미있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가 출범 후 3년 만에 리테일 1위 증권사,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사랑받겠다는 꿈을 대내외에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저 꿈이라고만 치부하기엔 근래 이 같은 초대형 목표를 향해 구체적으로 다가서는 토스증권 측 실적 성과가 매섭다.14일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개인고객 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NH투자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 IRP 적립금은 올해 들어 2개월여 만에 2200억원 이상 증가해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IRP적립금은 1조7817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5860억원 증가하며 연간 49% 성장했다. IRP 적립금 성장세는 채널별 IRP 차별화 전략과 모바일 플랫폼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통합연금자산 서비스를 출시 후 2023년 연금준비진단, 연금상품P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0시(현지 시간)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디지털 시장법(DMA)이 전면 시행됐다.DMA는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제어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외부 스토어 등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상호운용 개방 ▲자사 서비스 우대 금지 ▲인앱 결제 강제 금지 ▲사이드로딩 허용 등 플랫폼의 폐쇄성을 철폐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이를 위반할 시 해당 연도 매출의 최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카카오가 리더십 교체 등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적으로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여러 카드를 꺼내고 있지만, 세간의 우려를 모두 씻어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놓고 갈등에 휩싸였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와 일반 업체 간 유통 수수료에 차등을 두고 있다며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다. 일반 기획사에는 2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A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대출 진행을 위한 전산작업비 5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실제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수수료 반환을 요구했으나 본인 통장은 대포통장이라 추적이 어려울 것이라며 연락 두절 됐다”이와 같은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 신고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수신 피해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상담 건수는 6만 건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법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은행은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9개 국가에서 19개 국가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알뜰 해외송금’은 미국,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기존 9개 국가만 가능했지만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인도 △말레이시아 △체코 △튀르키에 등 10개 국가를 ‘알뜰 해외송금’ 대상 국가에 포함해, 지난 2월 28일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19개 국가로 확대했다.해당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보다 송금 수수료와 중계 수수료가 최대 3만원 정도 저렴하고 수취인이 자금을 받기까지 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특별출연 300억원과 보증·보험료 100억원 등 기금 총 400억원을 출연한다.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다.소재·부품·장비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기업을 위해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거래 기반조성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26일 기보에 따르면 △기술수요정보 RFT 구축 및 고도화사업 △혁신중개서비스 활용 촉진사업 △기술거래 연계 민간기술 가치평가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각각 공모한다.기보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기술거래 시장 내 수요·공급정보를 확대해 기술도입 희망 기업이 우수기술을 탐색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 중이다.‘기술수요정보 RFT 구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