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시공을 맡은 광주광역시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며 광주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HDC현산 퇴출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HDC현산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가 무너져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매몰됐으며 숨진 채 수습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HDC현산이 맡은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철거작업 중이던 건물이 도로 위로 무너져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효성중공업㈜가 18일, 양동기 부사장(59)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양동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대우건설에서는 주택사업본부장, 건축/주택 상품개발 및 외주구매본부장을 역임했다.효성중공업은 “양동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등 효성 건설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AI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KAIST는 18일 오후 2시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에게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김재철 명예회장과 박인구 부회장 등 동원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참석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김 명예회장은 일생을 국가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불굴의 기업가”라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가 간부를 앞세워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을 끊임없이 고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인국공 A 간부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한 노조를 반복해서 고소해 온 것이 사실상 공사의 의중이라는 것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2일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이에 2020년 6월 당시 인국공 구본환 사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제로(0) 정책에 따라 인천공항 내 1만여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앞으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는 전년도에 사용한 원료목록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식품 형태·용기 모방 화장품은 회수 대상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고시 3종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7일 ‘화장품법’이 개정됨에 따른 조치다.식약처는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화장품 생산·수입실적 및 원료목록 보고에 관한 규정’, ‘화장품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 ‘맞춤형 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이트진로가 자사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진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주값 인상의 신호탄을 터뜨렸다.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진로’ 가격도 7.9% 상향 조정한다. 다만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가 인상은 약 3년 만이다. 인상 배경으로는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가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서 사내 갑질 악습인 ‘밥당번’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전은 내부적으로 ‘밥당번’ 악습에 대해 이해 해야할 문화인 것처럼 표현한 동영상을 제작해 그 의도에 의문이 붙고 있다.18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한전 본사는 최근 밥당번을 다룬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사내에 배포했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해당 동영상의 내용이 일부 소개돼 있다.이 동영상은 부장과 갖는 밥당번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6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등기이사에게 지난해 323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사외이사 6인은 총 8억원의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관련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된 보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억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후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시네마가 친환경 다회용 컵 사용 장려에 나선다.롯데시네마는 충북연구원에서 6개 기관과 함께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영화관 1회용 컵 줄이기 시범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파리~인천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다.항공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이 심한 업종이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3%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이기에 항공업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고심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시민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SNS에 지지하는 후보 등 정치적인 견해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올리며 소통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법으로 제한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교사들이다.헌법 제7조 2항에서는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자’여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은 여러 정치적 제한을 받게 되는데, 크게는 후보 등록, 정당 활동부터 작게는 정치에 관한 발언과 개인 SNS 활동까지 여러 제약이 잇따른다.이를 두고 국내 교원 단체들은 해당 법적 조항들이 단순한 제한을 넘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계양전기가 재무팀 직원의 횡령 혐의로 주식거래 정지 조치를 당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 조사를 위해 해당 직원을 긴급체포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의자로 지목된 30대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계양전기의 신고 내용과 김씨의 증언 등을 토대로 공범 유무, 정확한 횡령 액수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계양전기는 감사 과정에서 김씨의 횡령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 15일 경찰에 고소했다. 횡령액은 245억원으로 추정되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에 대한 서울시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관한 청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광주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HDC현산에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같은날 개최한 HDC 현산에 대한 서울시 청문에 맞춰 진행됐다.시민대책위 박재만 공동대표는 “무고한 광주 시민들과 노동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4년 동안 제품 가격 담합을 해 온 아이스크림 제조·판매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17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등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와 3개 유통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50억4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롯데지주를 제외한 4개사(담합 기간 중 롯데제과는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로 분할)는 2016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0월 1일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및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한국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전 세계 72개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기업 이사회의 젠더 다양성 현황 등을 분석한 ‘우먼 인 더 보드룸(Women in the boardroom)’ 보고서를 전날 발표했다.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 기업 이사회에 등록된 여성 비율이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2개국 평균(19.7%)에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속한다.최하위권 5개국은 한국을 포함해 카타르(1.2%), 사우디아라비아(1.7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범한자동차,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3만8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3와 모델Y 3만3127대에서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해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또 같은 모델 210대에서는 성에 제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면 유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 동참한다.파리바게뜨는 직영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일회용 칼 줄이기 캠페인’을 전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말부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발생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12곳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시장 자체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제 유가에 의한 악영향이 예상돼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72개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크라이나 해외법인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6개의 그룹이 현지에 12개 법인을 세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포스코와 LG가 각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16일 현대건설이 시공사인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서 교량상판 슬라브에 있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3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구리시 사이의 구간이며 이 노동자는 개구부를 열고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고는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건설산재지도과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표시된 원료의 명칭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바꾸는 등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16일 최근 1년 내 반려견·반려묘 사료 구매 경험이 있는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료 내 동일원료를 여러 명칭으로 표시한 경우 소비자 절반 이상은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계육분’을 살펴보면 ‘닭고기 분말’, ‘닭고기 가루’, ‘닭고기 분’ 등 동일한 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