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관련해 7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계는 내홍을 수습하고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 취소했다.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반면 과태료 처분, 형사 처벌로 이어진 비율은 같은 기간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사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진정·고소 건수는 총 1875건이다. 이는 전년 1589건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45건→2020년 1608건→2021년 1576→2022년 1589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이승미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의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에 대한 고소를 “자해공갈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5일 “이승미 교육위원장의 수준 낮은 정치공작에 환멸을 느낀다”며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려는 민주당의 자해적 지방의회 파탄행위에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논평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 중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상정을 앞두고 이 위원장이 기습적으로 정회를 선포했다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토끼 머리띠’를 조사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일 참사 당일 토끼머리띠를 착용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조사를 마친 A씨는 다음날인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A씨는 “어제 경찰서 가서 조사받았고, CCTV 영상에서 저와 친구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오후 9시 50분으로 확인됐다”며 “교통카드도 제 것이었다는 걸 확인해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연세대 신촌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학교를 상대로 시급 440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씨 등 연세대 학생 3명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씨 등은 지난 6월 집회 소음으로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 집행부에 학습권 침해로 인한 스트레스 및 ‘향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려한 손해배상금과 정신과 진료비 등 약 64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이에 앞선 5월에도 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강의에 방해가 된다는 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가 수십억원을 횡령한 후 잠적한 직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고객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 A씨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LG유플러스 본사 소속으로 기업 간 거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A씨가 대리점들과 허위 매출을 일으킨 후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맡아온 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약 8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피해 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17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상에서 선원 22명을 태운 채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사고의 공소시효 만료를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과 시민단체가 책임자를 대상으로 국민고발장을 제출했다.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부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책임자 고소·고발 기자회견’ 을 열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만 5년이 되도록 침몰 책임자들을 단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며 “참사의 주범이자 스텔라데이지호의 소유주는 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880억원 규모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가 횡령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이씨 가족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횡령 사고에 대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자체 파악한 바로는 윗선의 개입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횡령 직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회사 회장은 이번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사기 수법이 교묘해져 양도거래 진행 시 철저하게 확인한다 해도 모든 사기 거래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해자 단체 채팅방을 만들거나 ‘더치트’, ‘사이버캅’ 등 온라인 사기 정보 공유 서비스에 피해 기록을 남겨 적극적으로 사기 거래에 대해 대응하며 피해를 줄이고 있다.과거에는 소액 사기 거래 피해를 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티켓 양도 사기 거래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개별 소송뿐만 아니라 피해 금액을 돌려받고 범죄 사실에 대한 압박을 주기 위해 집단 소송도 진행한다.티켓 양도 사기는 공연계 전체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먹는 물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직원들이 제품을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고소에 나섰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5일 제주도청에서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최근 제기된 삼다수 무단반출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고 광동제약 등이 판매하는 생수로 1998년 출시 이후 먹는 물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제주개발공사 직원들의 횡령 의혹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경찰청이 같은 당 의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보수시민단체 ‘활빈단’ 측이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김 전 대표 사건을 전달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과 식사 자리 후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25일 당 대표직에서 직위 해제됐다.직위 해제 다음날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 피해자 단체들과 시민단체로부터 불법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6일 해명자료를 통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이 피해자를 찾는 4억원 상당의 용역발주를 하면서 특정 단체가 입찰할 수 있게 지시내리고, 박항주 진상규명국장은 이러한 최 부위원장의 불법 행위를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이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사참위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텔레콤의 통신장비 설치 및 개통 업무를 대리했던 한 업체의 대표가 지역영업팀의 허위매출 부풀리기에 동원돼 십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통신장비 설치 및 개통 대리점 A업체의 대표 B씨는 SK텔레콤 서부기업영업팀으로부터 이동통신 단말장치에 대한 실물거래 없이 가공매출을 발생시키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15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서부기업영업팀은 본사 기업사업부문 산하 조직으로 전라도와 제주지역을 총괄하는 영업부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홈플러스 월곡점에서 불거진 직장 내 갑질 문제를 두고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첨예한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홈플러스 측이 갑질 가해자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데다,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되려 고소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오히려 노조 측에서 고객 쇼핑공간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며 의도적 갈등 부추기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23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월곡점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측을 상대로 한 노동조합의 고소·고발은 정당한 노조활동에 해당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일부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UNIST에서 근무하던 A씨 등 노조원 3명은 지난 2015년 교내 보안문서 불법해킹, 무분별한 고소·고발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고됐다.A씨 등은 부산지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에 휩싸인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4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한 차 전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지난 4·15 총선에 출마한 차 의원은 선거를 앞둔 4월 6일 방송사에서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4·16 세월호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응급환자가 탄 응급차를 막은 택시기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관련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고의사고),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A(31)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부근의 한 도로에서 고의로 구급차와 접촉사고를 내 “사고처리부터 해라,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구급차를 약 10분간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다다른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는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환자의 유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고소건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서울시 인권담당관에 피해신고가 접수됐다.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과거 서울시의 행사 사진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인물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하지만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직원은 의혹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인권담당관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인해 해당 사안과 관계없는 직원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일부 누리꾼은 신상털기를 종용하고 있어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경찰은 전날 오후 5시 17분경 박 시장이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신고를 한 박 시장의 딸은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위치를 추적해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증손회사인 SK에너지아메리카의 미국 내 휘발유 값 담합 의혹이 집단소송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아메리카는 미국 내에서 휘발유 값을 높은 가격으로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캘리포니아주 검찰로부터 고소된 데 이어, 현지 기업들로부터도 잇달아 피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손자회사로,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법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미지역 트럭운전자 이익단체 OOIDA가 운영하는 전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