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군 가혹행위가 3년간 310건 발생했지만 실형을 받은 인원은 단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1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가혹행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군 가혹행위 입건자는 총 310명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20년 67명 △2021년 89명 △2022년 84명이며 올해 6월 기준으로는 70명이 입건 됐다.계급별로는 장병이 2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사관 54명 △장교 14명 △군무원 5명 순으로 나타났다.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52)공군 법무실장이 징계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 측은 “무슨 수를 써서든 장군 자리를 지켜내고 장군으로 명예롭게 전역하겠다며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분노했다.이 중사 유가족측은 30일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징계 항고 및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입장’을 내고 “무엇이 그리 억울한지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강등 처분에 항고하고, 행정소송 법 상 특례 조항 적용까지 주장하며 군인사법 제51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선임 부사관 장모(25) 중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전날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해 3월 초 이 중사를 차량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 중사는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용서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공군본부 전익수 법무실장을 포함한 7명을 재판에 넘겼다.이 중사 사망 사건을 100일 동안 수사한 특별검사팀은 13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전익수 법무실장(52·준장)을 포함한 장교 5명, 군무원 1명, 구속 수감 중인 가해자 장모(25) 중사 등 총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또한 특검팀은 사건 당시 군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공군의 이 중사 명예훼손 사실 등을 파악해 국방부 검찰단 수사에서 기소되지 않은 사건 관련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이 중사와 관련한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수사팀을 이끄는 안미영 특검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특검과는 견해를 달리해 해당피의자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명백히 확인됐음에도 불구, 구속영장을 기각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특검은 “그간 적법절차와 증거주의를 충실하게 따르며 4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100여명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중사의 명예 훼손 및 수사상황을 유출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다.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A씨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 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조종사 2명이 탄 공군 F-4E 전투기 1대가 추락했으나 모두 무사히 비상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공군은 12일 12시 20분경 F-4E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인근 해상에서 임무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공군에 따르면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4E 전투기는 이날 오전 11시 41분경 경기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를 수행한 뒤 귀환하던 도중 추락했다.당시 해당 전투기에 탑승 중이던 조종사 2명은 비행 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민가가 없는 해안 지역으로 기수를 돌렸고, 무사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마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 승인했다.특검팀은 지난 11일 수사기간 30일 연장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9월 12일까지 수사기간이 최종 만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특검팀은 오는 13일로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특검법에 근거해 지난 6월 5일 수사를 시작한 특검팀은 오는 13일까지 70일 안에 수사를 마치도록 돼 있었다. 다만, 이 기간 내에 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공군 내 성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검팀이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기각돼 수사 동력이 상실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양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일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앞서 이예람 특검팀은 지난 3일 양씨에 대해 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추행 피해 이후 사망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부대에서 또 다른 여군 간부 강모(21)하사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 등을 통해 강 하사 사망 원인이 부대 내에 있다고 폭로했다.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유서 일부에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만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추행 피해 이후 사망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 부대에서 여군 간부가 또 숨진채 발견됐다. 20일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A 간부가 영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공군 수사단과 민간 경찰은 사고 경위를 합동으로 조사 중에 있다.공군 수사단은 사건 발생 사실을 충남지방 경찰청에 알렸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다.올 7월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 및 입대전 범죄, 군인 사망사건은 수사·재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의가 없는 힘은 횡포다. 이번 윤석열 특검을 믿고 존중하며 특검이 제대로 수사를 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오는 5일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 규명에 나서는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가운데 이 중사의 아버지가 이같이 말하며 특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보복협박 혐의’ 무죄?…군검찰, 2심서도 ‘징역 15년’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군검찰은 이예람 중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특정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유병두, 이태승, 손영은 변호사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특검검사보로 임명했다.대통령실은 25일 공지를 통해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가 요청한 후보자에 대한 특별검사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유병두 특검보는 사법연수원 26기로 1998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안양치정장을 지냈다.이태승 특검보는 1997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공안부장,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관계자 일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인권위는 지난달 31일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 침해 직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일 국방부 장관에게 이 같은 의견 등을 권고한 내용을 발표했다.인권위 권고는 △성폭력 사고 예방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후속조치 △2차 피해 예방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성폭력 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복무계획보고 중점 사항에 ‘인권증진’을 추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공군과 국방부가 국가인권위의 색약자 지원 제한 차별 시정 권고를 수용했다.인권위는 2일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이 인권위 권고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29일 인권위는 공군 현역병 모집 시 색약자의 지원 제한을 차별 행위로 판단하고 공군에 현행 현역병 선발 제도 개선을 권고했고, 국방부에는 각 군의 현역병 선발 제도에서 색각이상에 따른 제한 정도와 필요성을 검토해 색약자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군검찰이 공군 성폭력 사망사건 피해자 이예람 중사에게 2차 가해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노모 준위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노모준위에 대해 “군의 명예를 실추했고, 재판 과정에서 반성이나 사과하기는커녕 잘못을 회피하려 했다”며 이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어 군검찰은 “2차 가해가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모르는 온정주의를 타파하고 경종을 울리고자, 군에 또다시 불행 사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엄한 처벌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故(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 장 모 중사가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 중사의 부친은 이에 대해 “재판장의 선고는 너무나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 중사의 부친 A씨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재판에서 가해자의 보복 협박 공소 내용이 무죄가 됨으로써 부실 수사를 진행했던 무리에게 면죄부를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는 처음부터 부실 수사였다”며 “수사를 했던 공군의 군사경찰, 군사 경찰대 대장, 구 검사 공군 보통경찰 부장, 고등검찰 부장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 중사에게 군검찰의 구형량보다 형량이 낮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 모 중사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죽음을 오로지 피고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해도 추행으로 인한 정신적 상해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에 상응하는 엄중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군검찰은 지난 10월 8일 열린 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도운 정황이 담긴 정황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준위와 그와 함께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B 주임원사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해당 녹취록에서 A준위는 “내가 (피해 하사 숙소에)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자 B원사는 “(군사경찰)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는 걔(여군 하사)를 위해서 한 거라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해군에서 상관으로부터 폭언 당한 사실을 공론화한 병사가 가해자에게 고소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군이 피해 병사에 대한 보복성 징계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28일 “역고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강요를 했다”며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가 과거에 저지른 사소한 과오를 통해 보복성 징계를 시도하고 있다”고 고발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피해 병사는 지난 4월과 7월 영내 방역 생활지침 위반과 관련해 주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