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조치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4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국방부 독립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지난달 29일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변희수 하사 사망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변 하사는 ‘순직’으로 인정됐으며, 국방부는 이를 수용했다.심사위는 변 하사가 사망에 이른 원인에 일부 개인적 요인이 작용됐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요하다고 봤다. 이로 인해 공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 부임 건으로 출국하기 전 공수처의 허락을 구했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반박했다. 오히려 법무부에 출국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공수처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현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가 해제됐다.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유지할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법무부는 11일 보도 알림을 통해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사망한 채 상병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 남용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고(故)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흘렀다. 남은 이들은 여전한 차별에 맞서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인권센터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32개 단체는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준비위)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 변 하사는 지난 2019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2·12쿠데타 당시 반란군에 대항해 유일하게 국방부 청사를 지키다 전사했으나 단순 총기 사고사로 처리됐던 고(故) 정선엽(당시 23세) 병장의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홍주현 판사는 정 병장의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유족 1명당 각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시했다.앞서 국방부 산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사망 43년여만인 지난해 3월 정 병장의 명예로운 죽음을 군이 오인에 의한 총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군 간부와 병사 간 두발 규정에 차이가 있는 것을 두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시정 권고를 내린 가운데 국방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인권위는 5일 시정 권고에 대해 ‘검토 중’ 또는 ‘미확정’이라는 국방부의 잇따른 회신은 권고 수용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지난 2021년 ‘병사는 스포츠형 두발만 허용하고 간부는 간부표준형과 스포츠형 모두 허용한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했다.이후 인권위는 국방부와 전 군을 대상으로 벌인 직권조사에서 육·해·공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는 내용을 실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방부 신원식 장관이 과거 자신의 SNS에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글을 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3일 신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며 영토분쟁을 주장하는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했다.앞서 신 장관은 지난해 3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전쟁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적인 실체”라며 핵전쟁을 언급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도 했다.31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차 회의에서 “조선반도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지역’이라고 표기하고, 한반도 지도에서 독도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센 파문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에 즉각 시정 조치를 내렸다.29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국방부는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가보훈부가 내년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는 점에서 공도 있지만 사사오입, 3.15 부정선거 그리고 4.19 혁명으로 하야했다는 점에서 과도 있다. 이런 이유로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부 극단적인 비판론자들은 이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당시 과연 독립운동을 했느냐를 두고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비판 만만치 않아국가보훈부는 내년도 1월 ‘이달의 독립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과거와 같은 군사반란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12·12 군사반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군사분란은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날 전 대변인은 “우리 군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 힘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소임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군 초급간부 급여가 오는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최전방 감시초소(GP) 소위는 연간 최대 5000만원, 하사는 49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국방부는 11일 이같은 향후 5년간의 군인 복지정책을 담긴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군인복지기본계획은 ‘군인복지기본법’에 근거해 5년마다 작성하는 군인복지정책 기본문서로, 관계기관 협의, 각급 부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검토해 온 과제들에 대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국방부는 군인복지실태 조사결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안착해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일 새벽 3시 19분경(미국 현지 기준 지난 1일 10시 19분경)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약 14분 후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이어 약 78분 뒤에는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부는 위성의 상태와 궤도 안착을 확인했다.향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조항 일부 효력 정지에 북한이 파기 선언으로 응수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합의를 파기할 명분을 만들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북한 국방성이 성명을 통해 “9·19 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국방성은 군사합의 조항 일부를 효력 정지한 우리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국방성은 “‘대한민국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책동으로 하여 ‘9·19 북남군사분야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급변속에서 한반도 평화 유지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수도 서울의 방호대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안보정책자문단, 핵 및 방호분야 국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본 서울시 핵·미사일 방호 발전방안’ 포럼을 지난 2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한 안보 상황의 시사점을 공유하고 한반도 확장억제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수도 서울의 빈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방부 신원식 장관이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 통화를 가졌다.국방부는 20일 양국 장관이 첫 공조통화를 통해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양 장관은 지난해부터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들을 높게 평가하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 수준과 범위를 심화 및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2023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가 개최된다.국방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2023 서울안보대화’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회의체다.이번 서울안보대화는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올해는 5개국 장관급 인사 포함 56개국 및 2개 국제기구 800여 명의 국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이스라엘로 군 수송기를 파견해 우리 국민 163명을 대피시켰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이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우리 국민 163명이 군 수송기(KC-330)을 통해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심화되자 우리 국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해당 군 수송기는 13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