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사업비로 투입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14일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이하 ABK), 쿠웨이트 상업은행(이하 CBK), 부르간 은행에서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이들 은행과 체결식을 가졌으며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ABK는 1967년 설립 이후 개인, 기업 및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웨이트의 리딩뱅크 중 하나다. CB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수준이 14분기째 위험 수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이다. 특히 기업부채의 경우 부동산금융 관련 부실 리스크 상존해 있어 금융시장 전반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은 지난해 3분기 말 10.5%포인트로, 2022년 2분기 말부터 지속적으로 10%포인트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신용 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나나 벗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신청 건수가 139만건으로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한 27.4%에 그쳤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139만5000건으로 상반기(127만8000건) 대비 9.2% 증가했다.신청 건수 증가에 따라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36만1000건에서 하반기 38만3000건으로 6.1% 증가했다. 다만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28.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대환대출 경쟁력과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증가세에 기인한다. 특히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기준 순이익은 전년(2631억원) 대비 34.9% 늘어난 3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5.48% 증가한 4785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대출 자산의 빠른 증가세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지난 10월 수원에서는 일가족이 공모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정모씨 부부는 10여개 법인을 앞세워 수원 일대에서 빌라·오피스텔 등 50여채 건물에서 800여 가구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전셋값 하락 등으로 이들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올 11월 기준 정씨 관련해 경찰에 460여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적시된 피해 금액은 700여억원에 달한다.피해금액이 2000여억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사례 1. 조모씨는 올해 2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신용평가사(CB)에서 산정한 신용평점이 835점에서 808점으로 하락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신용대출이 아닌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고, 대출 원리금뿐만 아니라 카드값 등을 연체한 기록이 없음에도 이 같은 평점하락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CB사는 최근에 받은 대출이 많을수록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어 담보대출을 받더라도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례2. 황모씨는 지난 2019년 A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상환하고 B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내일부터 신혼부부의 주택도시기금 전세 대출이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5일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소득 요건 완화는 오는 6일부터 적용된다.이번 조치는 신혼부부의 주거지원 확대를 위해 소득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정책방향’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위해 마련됐다.신혼 부부 주택 구입 대출(내집마련 디딤돌 구입자금 대출)시 소득 요건은 기존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는 2.45%~3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지난해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작된 소상공인 대환 보증 사업의 보증공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을 통해 얻은 ‘국회 정무위원회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환 보증 사업을 통한 보증 공급액은 2212억2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당초 계획한 6조7500억원 대비 3.3%에 불과하다.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해당 사업의 실적을 살펴봤을 때, 8047억원 수준으로 해당 집행 추세를 미뤄 봤을 때 사업 계획 당시 설정한 올해 말 기준 8조5000억원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 수가 2만7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연체자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총 2만76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 후 소득이 생겼을 때부터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의무가 생기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인원을 제외한 수치다.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지난 2020년 2만8813명이었다가 2021년 2만339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실제 이자부담은 이 같은 상황의 덕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올린 바 있다. 이후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다. 이런 가운데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3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2%는 한은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초장기 주담대)에 연령제한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정책 일관성 논란은 물론 형평성 시비까지 일고 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상환기간 장기화의 본래 의도를 고려하면 연령대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기회를 제공하는 제한방식에 타당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지난 10일 기준 약 1조2400억원에 달한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사실상 이달 초 판매되기 시작한 터라 등장하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당국이 서민들의 제도권 마지막 대출 창구인 대부업의 은행권 차입을 허용했지만 실제 차입비율이 낮아 실효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14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잔액은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100억원) 대비 약 30% 줄어든 수준이다. 금융위원회은 지난 2021년 대부업체의 은행권 차입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 제도(대부업 프리미어리그)를 도입한 바 있다. 대부업체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대출자금을 저축은행 등에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방역 조치 완화로 내수 경기 회복을 기대했으나 자영업자들의 대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다중채무와 저신용의 취약 차주 대출이 크게 늘어 빚을 빚으로 갚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에 제출한 ‘2022년 이후 분기별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대출은 총 10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960조7000억원) 대비 7.6% 증가한 수준이다. 차주 수도 지난해 1분기 기준 약 297만명에서 올해 1분기 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은행 직원을 사칭해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서민들에게 접근해 불법 중개수수료를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불법 대출 중개료를 수수하고 저신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긴 A(27)씨 등 24명을 대부업법·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햇살론 대출을 중개하는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햇살론은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은행권이 5대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 한다.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선 7% 초과 신용대출 연장 시 최대 3%포인트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마련하고, 이자 감면 금액으로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특별대출 공급을 실행할 예정이다.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가 1년 동안 8만2000쌍 줄었으며 평균 자녀 수도 0.66명으로 0.02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통계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다.통계 작성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 중에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다.해당 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110만 1000쌍으로 전년 118만 4000쌍 대비 7.0%(8만 2000쌍) 감소했다.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은 역대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