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2년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한 2600건이 넘는 성폭력·성희롱 사건 중 여성가족부가 관련 법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경우가 전체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공공기관 1만8000여곳에서 발생한 성폭력과 성희롱 사건을 더한 건수는 2620건이다. 문제는 여가부가 2600건이 넘는 사건 중 현장점검을 나간 경우가 전체 2%(53건)라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여가부의 현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연 7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작 교육부의 성범죄 예방 사업 예산은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연 7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비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올해 7월 말 기준 성비위 사건 발생 건수는 벌써 46건에 달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71명과 시 투자출연기관 24명 등 총 95명이 작년 상·하반기 성폭력 예방교육을 모두 이수했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3급 이상 시 공무원 및 투자출연기관장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전원 이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시 권력형 성비위 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비위(3급 이상 고위직 간부가 연루된 사건)를 근절한다는 목적으로 3급 이상 공무원의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현황을 공시했다. 이어 올해는 투자출연기관장까지 공시 대상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그야말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이다. 온 나라가 성비위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어느 특정 세력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당 대표부터 시작해서 당직자 그리고 대통령실 비서관들까지 성비위에 연루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만큼 성비위가 정치 세력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성인지 감수성이 ‘제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치권에서 ‘정화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성비위 의혹은 계속해서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난감한 이준석우선 여당 당 대표부터 성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는 지난 12일 당내 성비위 의혹으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똥이 확산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처이다. 하지만 그 역풍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민주당 내에 계속해서 성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것은 당을 주도하고 있는 86세력의 교체를 의미한다.86세력은 전두환 세력을 몰아내고 직선제를 쟁취한 세력이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들어서면서 제도권 정치로 뛰어들었고, 문재인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징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 중 총 129건의 성비위 사건 징계(징계일 기준)가 내려졌다.이 중 한수원은 총 28건으로 성비위 징계가 가장 많았다. 사건발생일 기준으로는 2014년 2건, 2015년 2건, 2016년 5건, 2017년 7건, 2018년 4건, 2019년 4건, 2020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올해 잇따라 직원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다. 공단 직원들의 기강해이 및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실이 소진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진공은 지난 7월 익명 직장인 어플에 피해자 피해 사실이 게재돼 성희롱 피해사실 확인 및 신고방법‧절차 안내를 위해 피해자 면담을 사전에 실시했고 이후 공단 익명신고시스템(레드휘슬)을 통해 사건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감사 결과 소진공의 지역센터에서 근무하던 과장급 직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업 중 상영한 단편영화로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도덕교사가 검찰에서 최종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1일 도덕교사 배이상헌씨의 아동학대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배이상헌씨는 광주 소재 중학교에서 2018년 9~10월과 지난해 3월, 각각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과 윤리’를 가르쳤다.당시 A씨는 수업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억압받는 다수(Oppressed Majority)’를 상영했다.미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업 중 상영한 단편 영화와 관련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된 도덕교사에 대해 검찰 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가 그를 재판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광주지검은 6일 청사에서 열린 시민위에서 ‘도덕교사 성 비위 의혹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교사 A씨에 대해 불기소 결론이 나왔다 밝혔다.시민위는 검사가 심의·요청한 사건과 관련해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는 국민형사 사법절차 참여 제도로, 권고적 효력을 발휘한다.이에 따라 향후 검찰은 시민위의 의견을 바탕으로 A씨 대한 기소 여부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업 중 상영한 단편영화로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도덕교사의 사연이 연일 화제다.여성과 남성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불평등을 미러링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면들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이로 인해 해당 교사는 직위해제와 더불어 검찰에까지 송치됐다.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성 평등 수업이었을 뿐 해당 교사를 성 비위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한 교권침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성단체에서는 스쿨미투 성과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성비위 논란에 선 도덕교사광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교육 수업 중에 상영한 단편영화와 관련해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중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예고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9일 성교육 수업 중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를 상영한 도덕교사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화 속 장면 중 여성의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장면은 중학생들이 관람하기에 부적절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이와 더불어 경찰은 A씨가 성교육 부교재로 활용한 영화와 관련해 교내 특별한 규정이 없어 심의 절차 등은 거치지 않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교육 수업 중 학생들에게 상영한 단편영화와 관련해 ‘성 비위’로 직위해제된 중학교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광주 남부경찰서는 3일 성교육 수업에서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Oppressed Majority)’를 상영한 도덕교사 A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9~10월 1학년 학생들을, 올해 3월에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과 윤리’ 과목을 가르쳤다.당시 A씨는 남자와 여자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불평등을 ‘미러링 기법’으로 다룬 영화 억압받는 다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광주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보여준 단편영화로 성비위 논란에 휩싸였다.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H중학교에 근무하는 도덕교사 A씨는 지난해 9~10월 그 학교 1학년 학생들을, 올해 3월에는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성과 윤리’ 과목을 수업했다.당시 A씨는 ‘미러링 기법’으로 남자와 여자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불평등을 다룬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Oppressed Majority)’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영화에는 육아를 하는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하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