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가 공식화됐다. 주요국 대비 주식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이 높았던 국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과세형평과 세수 부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고 세법개정안에 방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금투세는 지난 2020년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274명 출석 236명 찬성으로 통과된 법안으로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강의료 등을 법인으로 적용해 개인소득을 줄이고, 슈퍼카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한 뒤 비용을 경비처리한 스타강사가 국세청에 적발됐다.더불어 대형 입시학원 등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는 과정에서 차명·우회계좌를 사용한 현직 교사들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국세청은 30일 지난해부터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강사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탈세 행위를 파악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해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앞서 지난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행사를 앞두고 지난 8년 동안 99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보도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그간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세부 집행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외유성 해외 출장 잔치에 탕진됐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체납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시는 지난 15일 밀린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체납자 1706명에게 납부를 독촉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올 상반기 신용정보원에 제공할 신규 대상자는 개인 1347명, 법인 359명 등이다. 체납 1년이 지나고 500만원 이상인자, 연 3건 이상 체납하고 500만원 이상인 자들이다. 이들의 체납 건수는 총 1만 5142건, 체납액은 1100억원이다.한국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정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탈세를 목적으로 ‘천연니코틴’ 성분이 함유됐음에도 ‘합성니코틴’으로 허위 신고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해 11월부터 ‘합성니코틴’으로 수입신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총 64건, 303개 품목의 전수검사에서 이처럼 허위 신고된 11건, 36개 품목(28만㎖)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천연니코틴 전자담배’ 28만㎖은 약 650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루세액은 약 5억원 (28만㎖ x 1㎖ 당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 1799원)에 달한다.연초(煙草)에서 추출한 ‘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등록 자동차 325만 대 중 130만대(40%)를 대상으로 2023년도 자동차세 연세액 신고 납부서를 납세자에게 발송했다.시는 11일 작년에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냈거나 일시 납부를 신청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연세액 신고납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세는 1년치 세액을 2분의1 금액으로 분할해 6월(제1기분)과 12월(제2기분) 부과 고지되며 자동차가 등록된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해야한다.자동차 소유자가 신청할 경우 연 세액을 1월에 한꺼번에 미리 낼 수 있다. 1월에 연세액을 전부 납부할 경우 공제액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장례 및 치료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동의수가 접수 기준인 5만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위원회 회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31일 오른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이태원 사고와 관련 상황의 세금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 동의수는 지난 6일 기준 5만명을 넘겨 청원이 성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 동의가 5만명을 넘은 것은 게시 후 일주일 만이다.국민동의청원은 공개 후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을 시 소관위원회와 관련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이 낸 세부담액이 지난 5년간 300만원가량 늘어나면서 실효성 있는 재정건정성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추산한 ‘2017~2021년간 조세 및 국민부담액 현황’에 따르면, 국세·지방세·사회보장기여금(4대 연금과 공공 보험료)을 합산한 총 국민부담액은 지난 2017년 465조 5000여억원에서 작년 619조 4000여억원으로 5년새 153조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부담액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집주인이 세금을 내지 않아 세입자가 떼인 임차보증금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금이 매매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한 ‘깡통전세’가 늘며 추가 피해가 우려돼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게 제출받은 미납 세금 공매에 따른 임차보증금 미회수 내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임대인의 세금 미납으로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122억1600만원(101건)으로 집계됐다. 7월까지의 집계만으로 지난해 연간 피해 보증금 93억6600만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1∼5월 중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면서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으로, 당분간 5%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소비자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물가상황 전반 및 향후 물가흐름에 대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한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국세청이 전통주 업계의 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국세청은 한국전통민속주협회 등 전통주 제조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세제·세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주에 대한 각종 세제, 세정 지원 방안에서부터 전통주 제조과정의 애로사항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제기됐다.특히 업계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류의 통신판매 확대 논의에 대한 우려점을 전달했다.최근 다양해진 유통
올 한해 부동산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이를 주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플랫폼업체인 직방은 지난 13일 2021년 인구회자된 부동산 10대 뉴스를 골라 소개했다. 직방은 “지난해 4분기부터 20·30대를 필두로 불붙기 시작한 아파트 매매가 상승 흐름은 경기·인천·대전·제주 등으로 옮겨지며 올해 3분기까지 가격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4분기 정부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여신이 강화되면서 주택 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오비맥주의 주류 가격 인상 단행에 전국의 유흥·단란주점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불매운동에 나섰다.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오비맥주가 가격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때까지 전국 지회별로 불매운동에 돌입하기로 하고 각 지회에 이를 알리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앞서 오비맥주는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세금 인상 등을 이유로 이달부터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1.36%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330ml 병 제품과 페트병 제품이며 캔 제품은 제외됐다.일반 음식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공연비와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등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됐으며, 모바일로 회사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국세청은 9일 근로자와 원천징수의무자(회사)가 편리하게 연말정산 할 수 있도록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자료 제출대상 영수증 발급기관에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오는 13일 오후 10시까지 제출할 것을 당부하면서 18일까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서민층에게 갑질·폭리로 피해를 주고 세금 탈루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수취한 고소득사업자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명백한 고소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자는 불공정계약·불법행위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불법 대부업자, 갑질 임대업자, 고액학원 스타강사, 인테리어업자,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 203명이다.이들은 주로 차명계좌를 통해 수입을 관리하거나 이중장부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국세청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보유한 차명계좌에 1000억원 이상의 세금 납부를 고지했다.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운용한 차명계좌 개설 금융회사들에 금융실명법상 차등과세 조항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납부세액을 고지했다.금융실명법에 따라 계좌 명의인과 실소유주가 다른 사실이 수사나 금융감독원 검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90% 세율로 과세하고 있다.이번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