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이다.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꿈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는 대한항공.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라며 뿌리와 줄기, 즉 기본을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코앞에 두고 다시 한번 기본 다지기에 분주한 대한항공은 어떻게 대형항공사로 거듭나게 됐을까.1962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8일 이번 인사에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뀐 인사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주요 보직 이동으로는 안전보안실장 류재훈 전무, 서비스본부장 조영석 전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진 상무, 여객본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최종 합병까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EU 합병 규정에 의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조건부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초대형 항공사의 탄생까지 미국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2023년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같은해 11월 2일에는 여객 및 화물 사업 경쟁 제한 우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대한 승인을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받으면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판단만 남겨뒀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대한항공은 경쟁당국인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으로부터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현재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심사를 끝마친 국가는 △터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 △일본 등 12개 국가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에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에 300억원 금전대여 결정아시아나항공(020560)은 에어서울의 운영자금을 위해 300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자기자본(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4.19%의 규모다. 대여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4월 26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유럽연합(EU) 독점규제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합병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당초 마감 기한으로 설정한 내달 14일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기업결합 승인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이터통신, CNBC,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 지난 12일(현지시간) EU 독점규제 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항공 인수를 승인할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에이비온, 약 8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이비온(203400)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약 8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3자배정 대상은 텔콘알에프제약과 젠큐릭스로 발행가액 6453원에 각각 92만9800주, 30만9933주를 배정받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한뉴팜, 약 71억원 규모 벌금 부과대한뉴팜(054670)은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등을 사유로 추징금 약 71억원을 부과받았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재무제표 기준) 대비 6.8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상기 부과 금액은 기한 내 납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DB산업은행을 둘러싸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과 HMM 매각 문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24일 국감에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강 회장은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무리해서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적격 인수자가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매각할것인가?”라는 질의에 강 회장은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안에서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 아시아나항공 직원 20여명은 용유해변에서 △바다 쓰레기 줍기 △수거 쓰레기 분리 처리 활동을 진행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부터 오는 2025년 9월까지 2년간 인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고, 이달 첫 번째 정화 활동을 했다.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 사회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아시아나항공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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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재편으로 꼽아볼 수 있다. 먼저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장남 이재용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주요 기업들도 오너 3‧4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여성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100대 기업 여성임원의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십수년전 10여명에서 올해 400명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탄소중립에 대한 전세계적 요구는 기업들의 중장기적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로부터 인수를 진행하던 과정 도중 지급받은 계약금(이행보증금)을 놓고 벌어진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HDC현산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혀 약 2500여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이 걸린 법정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문성관)는 금호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과 미래에셋대우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금반환채무부존재 확인 및 질권소멸통지·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인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이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의 자가격리 해제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감소세에 맞춰 노선 증편계획을 내놨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정상화미주/호주/아시아 등 다양한 노선에 걸쳐 운항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장거리 노선을 살펴보면 인천-로스엔젤레스 운항을 내달에만 주 4회를 증편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1일 2회(주 14회) 운항 수준의 회복이다. 기존 주 2회 운항하던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3회(수, 금, 일)로 증편했으며, 7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 노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내달 1일부터 주 1회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9일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이다.아시아나항공은 14일 기존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인천~나고야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일본 주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항공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A330-300’ 기종 1호기를 신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뉴욕‧파리‧제주 등 일부 노선의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을 반납하는 조건을 걸었다.대형항공사 통합에 따른 운수권 재분배에 대비하기 위해 티웨이항공이 대형 기종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A330-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사업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4조1104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 당기 순이익 -279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화물 사업 호조로 작년 매출은 전년(3조5599억원)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1조3575억원, 영업이익 212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의 절차에 들어간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장거리 노선 축소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안건을 심의하기 위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종 결과는 바로 공개하지 않고 수일 내 발표한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공정위 심사보고서에는 두 항공사의 슬롯(공항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권을 헐값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이 독점 공급한 회사에 최소 순이익을 30년 간 보장하라는 조건까지 허용한 정황이 제기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공급권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회장 등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30년 간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 게이트 그룹의 계열사 게이트고메에 저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코로나 1호 정리해고자’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 여세는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당시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경영상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정리해고가 줄줄이 이어졌고 관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얇디얇은 살얼음판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