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는 장애인 자녀를 ‘00야’가 아닌 ‘000동지’라고 부릅니다. 그들에게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투쟁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연대 발언 中)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농성장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를 위한 화요집회’를 진행했다. 화요집회는 지난 2022년 8월 초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돼, 이날 30회 차를 맞이했다.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로, 정부에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주요 내용 중 일부인 발달장애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 “위루관으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압력으로 가래를 강제로 빼내는 석션 행위를 하루에도 몇 차례나 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위법이라니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현행 의료법상 기도 석션, 위루관 음식 투여, 드레싱 등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만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론 중증·중복장애인이 매번 병원을 찾기 어려워 대부분의 장애인 가정에서는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중증·중복장애인에게 필요한 의료행위를 대신하는 ‘위법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이에 대해 돌봄과 함께 의료 부담까지 홀로 감당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장애인 부모들이 최근 장애인 가족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극단적 선택을 추모하고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하는 집중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그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까지 집중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센터협의회와 함께 삼각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6월 2일까지 추모 기간을 갖는다.앞서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에서 40대 여성과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날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60대 여성이 30대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분향소를 찾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전적으로 정치의 책임”이라며 “적어도 정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장애를 가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7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에 따르면 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를 이어간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는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부모연대는 “매년 수차례 벌어지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40분경 성동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 A씨와 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모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두 사람 모두 사망했다. 당시 함께 살던 다른 가족은 외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부모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와 함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장애 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부모단체가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단식농성 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부모연대는 이날 “발달장애인 지원체계와 관련해 인수위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이 올 때까지 이날부터 단식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역에서는 단식농성 동안 ‘24시간 릴레이 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단식 농성에는 부모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해에는 더이상 장애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 꿇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학교에도 장애학생이 있습니다”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야 하는 장애학생 부모들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는 지난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 차별 없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부모연대와 장추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기가 힘들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모·부성권을 위해 국가·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장애인 모·부성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이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동안 비장애인 605명을 상대로 ‘장애인의 모·부성권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 장애인의 모·부성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5%가 ‘있다’, 57.5%가 ‘없다‘고 응답했다.‘부모가 장애인일 경우 자녀가 장애를 가질 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청와대 인근에서 발달장애 부모 209명의 눈물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같은 달 30일에는 발달장애 부모 2000여명이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인근 효자 치안센터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해서다.지난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의 권리 및 지원을 위한 법이 도입, 시행됐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뜨뜻미지근한 정부의 태도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유야무야 시간만 흘렀다. 그러는 동안 발달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